스페어 타이어는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 났을 때 교체해 주행 자체를 가능하게 해주는 타이어다. 가까운 곳에 펑크 난 타이어를 수리할 수 있는 곳이 없거나 긴급출동 요청 등이 어려울 경우 스페어 타이어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지역에 타이어 수리는 물론 긴급출동 서비스도 잘 돼 있어 스페어 타이어의 중요도가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어 타이어는 최악의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페어 타이어를 챙기는 것은 물론 교체 방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스페어 타이어는 교체 장비와 함께 일반 승용차의 경우 트렁크 아랫부분에 전용 수납 공간에 있으나 차량 및 차종마다 그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차량의 스페어 타이어와 교체 장비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부 차량은 원가절감, 연비 향상 등의 이유로 스페어 타이어와 장비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이점도 확인하자.

우선 타이어가 펑크 났다면 평평하고 안전한 곳에 차량을 주차한다. 이어 펑크 난 타이어 쪽에 차체를 들어 올리는 잭을 받친다. 이때 차량을 먼저 들어 올리지 말고 바퀴의 휠캡(휠너트를 감싸고 있는 부분)을 제거한 후 렌치를 이용해 휠너트를 반 정도 풀어 놓는다.

이어 잭핸들(잭의 높이 조절을 위한 공구)을 잭에 연결해 차량을 3㎝가량 들어올린다. 잭을 받치고 먼저 차량을 들어 올리지 않는 이유는 휠너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차량이 흔들려 잭이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을 들어 올려 타이어를 제거했다면 이 타이어를 차체 아랫부분에 넣어둔다. 이 또한 잭이 넘어져 차체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스페어 타이어를 끼웠다면 휠너트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최대한 고정시킨다. 잭을 내리고 스페어 타어이가 땅에 닿으면 렌치를 이용해 좀 더 강하게 조이고 휠캡을 장착한다.

추석을 앞둔 시점, 즐거운 귀성길에 예상치 못한 펑크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간단한 방법으로 타이어 교체를 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