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30번째 항공기 앞에서 승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국적 LCC(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보유 항공기 30대 시대를 열었다.

애경그룹 계열사 제주항공은 자사가 사들인 30번째 항공기가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20일 밝혔다.

30번째 항공기는 현재 보유중인 29대의 항공기와 같은 미국 보잉사의 B737-800기종(189석 규모)이다.

제주항공은 항공기시장 상황에 따라 4분기에도 1~2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제주항공은 올해만 총 5~6대의 항공기를 구매하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상반기에 이미 항공기 4대를 사들였다. 구입한 항공기는 모두 보잉사 모델이다.

제주항공은 2005년 창립 이후 7년 만인 2012년 3월 항공기 보유대수가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섰고, 2015년 5월 20대를 돌파한 뒤 2년 만에 10대의 기단을 확대하는 등 기단확대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내년에도 6~9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항공기 보유 현황을 보면 진에어는 항공기 24대, 에어부산 21대, 티웨이항공은 19대 이스타항공은 18대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