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XL의 가격이 849달러에서 949달러에 달한다고 미국의 IT매체 더버지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음달 4일(현지시간) 출시되는 픽셀 시리즈는 구글이 설계를 맡고 HTC가 픽셀2, LG전자가 픽셀2XL의 제작을 담당했다.

픽셀2XL은 패블릿 스마트폰이며 갤럭시노트8과 LG V30처럼 '플러스' 모델로 분류할 수 있다. 사실상 라인업의 핵심이기 때문에 특히 눈길을 끈다.

▲ 유출된 픽셀2 사진. 출처=트위터 갈무리

픽셀2XL은 스냅드래곤 835와 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과 화이트, 그리고 블랙 콤보 라인업으로 꾸려졌으며 픽셀2XL은 64GB 모델이 849달러, 128GB 모델이 949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구글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넥서스 시리즈를 제작했으나 이는 말 그대로 안드로이드의 하드웨어 기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픽셀은 하드웨어 수직계열화를 위한 구글의 야심이자, 스마트폰 시장을 확실하게 장악해 모바일 이후 펼쳐지는 초연결 시대를 빠르게 장악하겠다는 의지가 묻어난다. 업계에서 두번째 픽셀에 집중하는 이유다.

가격적인 측면으로 보면 아이폰X와 갤럭시노트8과 비교해 픽셀2 시리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하반기 프리미엄 시장의 다크호스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