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경축일인 국경절(10월1일) 연휴 8일 동안 7억 1000만명이 국내외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준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중국여유(관광) 연구원과 휴정여유망(攜程旅遊網)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 중국인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중가하고, 소비액은 12.2% 늘어난 5900억위안(101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을 해외 목적지 10곳은 태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러시아 순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장 많이 방문할 국가 1위에 올랐으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처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으로 단체관광객이 끊기면서 지난해에 비해 7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여유연구원이 중국 주요 도시 60곳의 주민을 대상으로 국경절 연휴 동안 여행 계획을 조사한 결과 64.8%가 국내외 관광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관광 선호지로는 베이징 윈난 하이난 저장 광시 푸젠 쓰촨 후난 상하이 광둥 순이었다.

▲ 출처= 한국면세뉴스

 

[글로벌]
■ 비트코인, 中정부 규제에도 4000달러선 회복

- 중국정부가 가상화폐의 장내 거래를 금지한다는 악재에 지난 주 급락한 비트코인이 개당 40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다시 상승세를 보여. 

-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지난 15일 저점에 비해 20%이상 오르며 개당 4000달러 선을 회복했다고 밝혀. 미국의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9일 2시 59분 현재(UTC시간) 개당 3969.75달러에 거래.

- 비트코인은 중국 정부가 가상통화의 장내 거래를 금지하며 장외거래만 용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11일 3000달러 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

- 이어지는 중국발 악재에 휘청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반전한 것은 중국내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다른 거래소로 옮겨갔기 때문이거나, 규정상의 허점을 파고들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

- 미국 워싱턴의 비영리 가상화폐 연구기관인 코인센터(Coin Center)는 "비트코인이 중국 당국의 단속을 이겨낸다면 어떤 정부의 통제도 받지 않는다는 독립성을 더욱 확실히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중국]
■ 中, 6개월 연속 美 국채 보유 늘려 1년 만에 최대

-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1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지난 7월 1조 1700억달러로 한 달 새 195억달러 증가했으며, 이는 7월까지 6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액을 늘린 것이라고.

- 이로써 중국은 지난 6월 일본에서 9개월 만에 되가져온 세계 최대 미국 국채 보유국 위상을 유지.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1조 1100억달러로 6월에 비해 223억달러 증가했다. 월간 증가폭으로는 4년 만에 가장 컸다고.

- 블룸버그는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계속 늘어나는 건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자본이탈이 누그러졌음을 의미한다고 지적.

- 이에따라 위안화도 강세로 돌아서. 달러 대비 위안화 가격은 올 들어 7% 하락했다가 최근 6% 반등. 중국의 외환보유액도 7개월 연속 늘어나 8월에 3조900억달러를 기록.

- 외국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지난 7월 6조 2500억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최대를 기록. 이 중 중국과 일본이 전체 외국 보유분의 1/3 이상을 차지.

■ 中 항공기서 휴대전화 사용 가능해진다

- 중국 항공기 내에서도 비행 도중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는 중국 민항국(CAAC)이 휴대용 전자기기 기내 사용 금지령을 완화하는 등 비행관리 규정을 개정했다고 19일 보도. 

- 주타오(朱濤) 민항국 부사장은 “새 규정은 10월부터 실시된다”면서 “항공사 별로 휴대용 전자기기가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자체 평가해 관리지침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말해.

- 민항국은 이미 심사 및 평가방법을 마련해 항공사들의 신청을 받고 있어 조만간 기내에서 휴대전화, 태블릿PC 등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 이 같은 규제 완화는 승객들의 편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전자기기 사용 관리에 있어 승무원들의 업무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 중국은 그동안 비행시 전자파 간섭 등을 우려해 전자기기의 사용을 유독 엄격하게 제한해 와. 지난 8월에는 항공기 이륙 도중 승무원의 제지에도 스마트폰을 작동하는 승객이 10일 간 구류에 처하기도.

[미국]
■ 美 자동차 '빅2'의 상반된 인도 시장 전략 - 포드 들어가고 GM 철수하고

-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면서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인도 자동차 시장을 두고 미국 자동차 업계의 ‘빅2’가 상반된 결정을 내려. 포드는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과 새롭게 손을 잡은 반면, GM은 인도 진출 100년 만에 시장 철수를 택해.

- 블룸버그는 포드가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자동차 계열사인 마힌드라앤드마힌드라(M&M)와 3년 간 파트너십을 체결해 협력 분야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보도. 양사는 전기차 및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부터 공동 판매망 구축,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할 방침.

- 인도 자동차 시장은 현재 세계 5위 규모에 연평균 7% 이상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오는 2020년에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이어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곳.

- 그러나 현지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저가 자동차 위주의 시장 형성으로 많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인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유럽·미국계 자동차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0~3%대에 머무르고 있어.

- GM이 전날 인도 시장에서의 전격 철수 결정을 내린 것도 이 때문. GM은 해외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투자를 하겠다고 밝혀.

▲ 출처= 구글

 

■ 골드먼삭스 "양적긴축 수혜주, 은행과 부채 적은 기업"

-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양적긴축에 나설 경우 은행과 부채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들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매체인 CNBC가 골드만삭스의 분석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

-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먼삭스 수석 증권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지난 대선 직후 정책적 프리미엄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은행주가 높아지는 금리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 은행주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급등했지만, 올 들어서는 다른 종목들보다 부진.

- 코스틴 전략가는 "은행들은 금리인상이라는 거시적 순풍과 더불어 현재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은 규제완화에 따른 수혜도 받을 것"이라고 강조다.

- 코스틴 전략가는 또 "긴축 속도가 점진적일 것을 감안하면 자산시장은 지난 2013년에 일어났던 국채금리 급등과 같은 '긴축 발작'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

- 다음 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대차대조표 축소와 앞으로 실행될 가능성이 있는 금융규제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은 이미 높아져. KBW 나스닥은행 인덱스는 지난 7일 이후 4.5% 상승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