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블루홀

‘배틀그라운드’가 스팀의 역사를 뒤바꿨다. 스팀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한 까닭이다. 국산 게임이 글로벌 게임 플랫폼에서 이토록 흥행한 건 전례가 없다.

블루홀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스팀 동시 접속자 수 역대 1위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팀 통계자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6일 동시 접속자 수 134만명을 돌파했다. ‘도타2’의 129만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스팀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다. 당일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와 ‘도타2’의 동시 접속자 수를 합친 수치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이날 판매량 1200만장을 돌파하고,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스트리밍 플랫폼 최고 동시 시청자 수 845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두 지난 3월24일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 후 6개월 이내에 거둔 성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례 없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김창한 블루홀 PD는 “유저 분들은 물론, 여전히 만족하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뛰고 있는 세계 곳곳의 배틀그라운드 팀들에게 감사하다”며 “하지만, 배틀그라운드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장병규 블루홀 의장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과는 한국 게임 산업이 오랜 시간 독특한 경쟁력을 쌓아온 결과”라며 “연말까지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되며, 한국 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