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에서 수입한 프랑스산 블루베리 잼. 출처: 식약처

최근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대형마트가 프랑스에서 수입한 블루베리 잼에서 문제가 발생해 정부가 회수 조치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이마트가 수입·유통한 프랑스산 블루베리 잼 제품에서 방사능 세슘(134Cs+137Cs)이 기준(100Bq/kg 이하)보다 초과 검출(138Bq/kg)돼 회수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준치를 38% 초과한 셈이다. 앞서 중국산 버섯에서 방사능 세슘이 기준치의 900배 가까이 나온적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지적되어 회수에 들어갔다는 게 식약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회수 대상은 제조 일자가  올해 2월 27일(유통기한 2021년 2월 27일)인 제품이다. 이번 식약처 조사는 일본에서 프랑스 블루베리 잼을 검사했는데 방사능 세슘이 검출됐다는 정보가 있어,  우리나라에 들여온 것도 검사하면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올해 국내에 처음으로 1008개가 수입돼 1005개는 압류되고, 나머지 3개는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PK마켓을 통해 판매된 제품으로 바로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식약처 측은 관할 지방식약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