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와 관련된 것들은 항상 주목받기 마련이다. 명사가 들렸던 곳은 금세 핫 플레이스가 되고 입고 먹고 찬 것들은 유행이자 하나의 아이콘이 된다. 최근에는 이런 명사들을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알기 쉽게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스타 마케팅이다. 럭셔리 워치 분야 역시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명사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나 이미지를 전파하고 때로는 형성하기도 한다. 이에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은 명사들이 직접 착용한 시계를 총망라했다. 그 첫 번째 편으로 스포츠 스타들의 시계를 소개한다.

▲ 데님 셔츠와 블랙 베이 S&G를 매치한 데이비드 베컴.

첫 번째 스포츠 스타는 데이비드 베컴이다. 베컴은 은퇴 후에도 남다른 스타성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구애를 받고 있다. 튜더 역시 베컴과 앰버서더를 맺고 성공적인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평소 다양한 워치 스타일링을 선보인 만큼 튜더와의 궁합 역시 최고다. 블랙 베이 S&G와 블랙 베이 크로노, 글래머 더블 데이트 등이 베컴과 짝을 이루고 있다. 시계 외에도 베컴은 튜더의 매뉴팩처를 찾아 직접 무브먼트 제조 과정을 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어려움에 굴복하지 마라’ 행사 당시 까레라 마이크로투르비옹S를 착용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컴 못지않은 스타성을 갖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시계 마니아다. 태그호이어의 앰버서더로 활약하고 있지만 심심치 않게 여러 브랜드의 시계를 매치한다. 태그호이어 까레라 컬렉션은 물론 롤렉스, 파텍필립부터 독립 제작자의 시계까지 착용하며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있다. SNS 활동도 열심이다. 덕분에 호날두가 찬 시계는 고스란히 그의 SNS에 노출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1억명 이상, 트위터 역시 대략 6천만명의 팔로워가 보는 셈이다.

▲ 로열 오크 오프쇼어 르브론 제임스 에디션을 차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

농구 황제라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 역시 오데마 피게의 앰버서더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신장 203cm 몸무게 113kg의 거구인 제임스에게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 오프쇼어는 최고의 궁합을 발휘한다. 지난 2013년에는 르브론 제임스의 시그니처가 새겨진 스페셜 에디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핑크 골드 케이스와 티타늄 베젤이 인상적인 이 시계는 제임스의 이미지와도 잘 부합했다. 최근에도 로열 오크 오프쇼어와 로열 오크를 즐겨 차며 앰버서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자신의 화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토니 파커.

프랑스의 농구 영웅이자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레전드 토니 파커 역시 시계 애호가이자 앰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NBA 공식 타임키퍼이자 스와치 그룹에 속한 티쏘가 그 주인공이다. 티쏘는 최근 NBA와 적극적인 스킨십을 이어오고 있다. 토니 파커를 위한 시계는 물론 NBA 로고와 팀 상징 컬러링이 돋보이는 다양한 시계를 출시하고 있다. 티-터치 엑스퍼트 쏠라 NBA 스페셜의 경우 20가지가 넘는 기능을 탑재하기도 했다.

▲ 그린 재킷과 롤렉스 익스플로러 II를 착용한 조던 스피스

타이거 우즈의 아성에 도전하는 조던 스피스는 롤렉스 앰버서더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롤렉스는 브랜드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앰버서더 역시 허투루 선정하지 않는다. 덕분에 롤렉스의 앰버서더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이 중에서도 조던 스피스는 현재와 미래의 전설로 불리는 선수다. 비록 최연소 그랜드 슬램에는 실패했지만 1993년생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숙한 플레이를 펼친다. 덕분에 필드 위에서 롤렉스의 존재감도 남다르다.

▲ 위블로의 시계를 차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얼마 전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세기의 매치를 펼친 플로이드 메이웨더도 빠지면 안 되는 시계 애호가다. 주로 화려한 디자인과 주얼리 장식을 선호하는 메이웨더는 최근 위블로와 파트너를 맺었다. 위블로 역시 빅뱅 컬렉션을 필두로 화려함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둘의 시너지는 예상대로다. 경기를 앞두고 선보인 시계 역시 다이아몬드 세팅을 더하며 화려한 멋을 한껏 배가했다. 메이웨더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고 볼 수 있다.

▲ 자신의 시그니처인 RM 27-03을 차고 경기에 임하고 있는 라파엘 나달.

최근 기세가 좋은 라파엘 나달 역시 시계 마니아다. 그는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 메이커인 리차드 밀의 앰버서더로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우승컵을 들어 올린 US오픈에서도 나달은 RM 27-03을 착용하고 코트를 누볐다. RM 27-03은 나달을 위한 시그니처 시계로 쿼츠 TPT, 5등급 티타늄 등 신소재가 적용된 시계다. 디자인 역시 스켈레톤 다이얼과 화려한 컬러링으로 나달과 어색함이 없다.

▲ 로저드뷔의 CEO 장 마크 폰트로이가 앰버서더인 추신수에게 기념 에디션 시계를 채워주고 있다.

국내 스포츠 스타 역시 럭셔리 워치 브랜드의 타겟이 되곤 한다. 추신수와 로저드뷔의 관계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추신수에게 로저드뷔는 특별한 시계를 선사하기도 했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투르비옹 추신수 에디션이란 시계로 스켈레톤 구조와 투르비옹 그리고 블랙 DLC 티타늄 케이스 등 로저드뷔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 시계는 전세계 28점 한정 제작된 제품으로, 그 중 추신수의 등번호인 17번과 동일한 17번째 에디션을 추신수에게 증정했다.

▲ 오데마 피게의 공식 앰버서더에 이름을 올린 프로 골퍼 안병훈

골프 라이징 스타로 꼽히는 안병훈 역시 국내 스포츠 스타로는 보기 드물게 워치 브랜드의 앰버서더를 역임하고 있다. 그가 앰버서더로 있는 브랜드는 다름 아닌 오데마 피게다.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오데마 피게는 한국인 골퍼 안병훈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 골퍼를 앰버서더로 두고 있다. 안병훈은 경기는 물론 중요한 행사 때마다 오데마 피게의 시그니처 시계로 꼽히는 로열 오크 크로노그래프를 착용한다.

▲ 클레이 코트 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테니스 유망주 정현

테니스 유망주인 정현 역시 시계 브랜드와 관계를 맺고 있다. 세라믹 케이스에 일가견이 있는 라도가 정현의 파트너다. 라도는 실제로 테니스에 관심이 많은 워치 브랜드로 꼽힌다.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의 타임키퍼는 아니지만 크고 작은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또한 테니스 유망주에 관심이 남달라 정현과 같은 라이징 스타에 공을 들이곤 한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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