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져샐러드. 출처: GS25

다이어트 열풍이 지속되면서 건강한 한끼 식사를 위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샐러드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를 중시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2000원~3000원대 싼값에 접근성이 편리한 편의점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샐러드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26.9%나 늘었다. 샐러드 매출은 2015년 219.1%, 지난해 144.4% 오른데 이어 매년 증가폭이 더 커지는 추세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월별 점포당 샐러드 매출 비중은 7월이 가장 높았고, 8월과 6월이 뒤를 이었다”면서 “이는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다이어트에 돌입한 소비자들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겨울철인 1월과 2월도 샐러드 매출 비중이 높았는데, 새해를 맞아 금연과 함께 체중감량을 새해 목표로 세운 소비층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샐러드 구매가 가장 많은 시간은 오후 6시~10시 사이로 저녁으로 가벼운 식사를 찾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았다. 이 시간대 매출 비중은 36.7%로 가장 높았다. 점심시간인 오전 10시~오후 2시는 29.4%로 뒤를 이었다. 또 샐러드 구매 남녀비율은 여성이 61%, 남성이 39%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인기에 GS25는 다양한 샐러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달 15일부터 각 200kcal 미만의 저칼로리 건강샐러드 2종을 출시한다. 앞서 지난 7월부터는 감자샐러드, 고구마샐러드에 삶은 계란 하나가 통째로 포장돼 고객이 직접 포장 된 상태 그대로 손으로 계란을 뭉개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유어스뭉개뭉계란’ 2종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