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터 제체 다임러AG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총괄회장은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기자회견에서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포함해 라인업 전체에 걸쳐 총 50개 이상의 전기 구동화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 구동화 모델이란 순수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 구동에너지가 전기인 모든 차량을 말한다.

▲ 콘셉트 EQA모델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에 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콤팩트 사이즈 전기차인 ‘콘셉트 EQA(The Concept EQA)’,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C F-셀(CEL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더 뉴 S 560 e’ 등을 선보였다.

콘셉트 EQA는 한번 충전에 최대 400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대 출력 200kw(270마력), 최대 토크 51.0kg.m, 제로백 5초 이내의 성능을 발휘한다.

▲ GLC-F Cell [출처: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GLC F-셀은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수소연료 배터리 기술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충전 시간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GLC F-셀은 양산 직전 단계로 4.4㎏의 수소로 최대 437㎞(NEDC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또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로 최대 49㎞(NEDC 기준) 더 달릴 수 있는 추가 에너지원도 갖췄으며 최대 출력은 200마력 수준이다.

▲ AMG 프로젝트 원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편,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50주년을 기념해 하이퍼카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과 더 뉴 S-클래스 쿠페·카브리올레 부분변경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