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메인투시도. 출처=삼성물산

“이렇게 잘빠진 모델하우스는 처음 봐요”

서울시 송파구 래미안갤러리를 찾은 30대 박모씨는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이렇게 말했다.

삼성물산은 8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65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지하3층~지상35층, 총 31개 동, 전용면적 59~136㎡로 구성되며 총 2296가구다. 이 가운데 20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59㎡ 29가구 ▲96㎡ 78가구 ▲102㎡ 58가구 ▲112㎡ 29가구 ▲136㎡ 14가구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삼성물산이 개포택지개발지구에 3번째로 선보이는 단지다. 지난해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와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아파트 재건축)을 분양했고,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공급으로 개포지구에 5103가구 규모의 ‘래미안 타운’을 형성한다.

▲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내방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단지가 들어서는 개포동에서 견본주택을 찾은 40대 서모씨는 “최근 분양한 신반포내 단지보다 입지적으로 열세하고 개포동 내에서도 외곽 쪽에 위치해 있다”면서 “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을 경우 지하철 접근이나 이동이 쉬운 편은 아니나 개포는 개포고, 아시다시피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나와 방문했다”고 말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3호선 매봉역까지 도보로 26분(1.74㎞) 분당선 구룡역 까지 걸어서 21분(1.39㎞) 소요된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달터공원을 기반으로 뛰어난 조망권을 갖췄다. 또 대부분의 세대가 판상형(약 77%)에 100% 남측향 위주로 설계돼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양재IC와 남부순환로 접근이 용이하며 지난해 12월 SRT 수서역이 개통되면서 광역교통망도 좋아졌다.

교육환경으로는 구룡초와 경기여고 등 명문학군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이외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해있다.

▲ 강남 래미안 포레스트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몰려든 내방객들로 모델하우스 내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삼성물산이 개포지구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강남권 일대를 대표하는 최고급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이전에 없던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우선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 ‘Hi-래미안’이 처음 적용된다. ‘Hi-래미안’은 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에 음성인식 기능을 접목한 주거 시스템으로 IoT Home Pad 12, IoT Home Cube, 스마트 주방TV 폰 등에 적용된다.

현관 도어폰으로 얼굴만 확인되면 출입이 가능한 최첨단 안면인식 출입시스템과 스마트 시큐리티 도어락 등도 도입돼 보안성을 강화했다.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 시스템 IoT 홈큐브, 아파트 출입시스템 ‘웨어러블 원패스’ 등도 적용된다.

내부 인테리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유명 실내 건축 디자이너 전시형 작가가 인테리어 디자인에 참여했다. 주방가구는 독일산 포겐폴(Poggenpohl)과 해커(Hacker), 일본산 릭실(Lixil) 제품이며 마루는 리스토네 조르다노(Listone Giordano) 제품이 적용된다. 세대 내 천장고도 일반아파트 대비 10㎝ 높은 2.4m(1층은 2.9m)로 높고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기오븐, 전기인덕션 등이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에서 견본주택을 내방한 50대 장모씨는 “지난주 신반포에 분양한 단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면서 “비슷한 분양가에 입지는 좋았지만 여기만큼 아파트가 잘 빠진 곳은 못봤다”고 했다. 이어 장씨는 “방 하나를 터서 오픈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기본으로 제공되는 빌트인 가구들도 좋지만 특히 수납공간이 완벽하다시피 잘 들어가 있어 이 정도면 아무리 짐이 많아도 걱정이 없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강남 래미안 포레스트 견본주택 내방객들이 청약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청약 신청과 관련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전으로 전용면적 85㎡ 이하는 가점제 75%, 추첨제 25% 이다. 또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1순위로 청약하려면 1주택 혹은 무주택 세대주여야 하고 5년 이내 본인 포함 세대원 전원이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특별공급 청약신청은 9월 13일이며 일반공급 청약신청은 서울지역 1년 이상 거주자 9월 14일, 기타 1순위 대상자는 9월 15일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청약계약은 27~29일 3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416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달터공원이 주는 전원의 쾌적함과 차별화된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된 생활의 편리함이 공존하는 주거공간이 탄생했다”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으로 높은 인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서울시 송파구 충민로 17) 5층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