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반포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을 방문한 예비청약자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출처=GS건설

GS건설이 8·2대책 이후 첫 강남 지역 물량으로 선보인 ‘신반포센트럴자이가 최고 510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로또 아파트'라는 말까지 나오며 청약 과열을 예고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분양 보증 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인하 압박을 가했고, 결국 3.3㎡당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수백만원 낮게 책정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총 98가구 모집에 1만6472명이 청약신청을 한 것으로 7일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168대1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투기세력 압박과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 재편을 위한 대책 발표로 단지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면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자들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흔히 34평형이라고 부르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15억원에 이르는데 시세 차익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최고경쟁률은 5가구 모집에 2550명이 청약한 전용면적 59㎡ C타입으로 510대 1까지 치솟았다. 전용 59㎡ A타입(29가구 모집)과 전용 84㎡ C타입(10가구 모집)도 각각 291.1대 1, 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114㎡ B타입(27가구 모집) 경쟁률은 18대 1로 가장 낮았다.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지난 1일 견본주택이 문을 연 지 사흘 만에 2만5000명이 다녀가면서 이미 흥행을 예고했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고,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