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분양 시즌이 개막했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과 후속대책 등에 따라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또 상대적으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지방에서 9월 분양이 시작됐다.

서울에서는 전통적 부촌인 강남과 합리적 가격대를 앞세운 중랑 등 입지가 우수한 재건축·재개발 단지뿐만 아니라 청담동 고가 빌라까지 가세해 가을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 거세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가을 이사철인 9~11월 강남 3구를 비롯해 강동과 과천 등 강남권에서는 재건축 단지가 7곳에서 1만2278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9월 첫 주 GS건설의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 6차) 견본주택 오픈을 시작으로 삼성물산의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 시영), 현대산업개발의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대우건설의 ‘청담삼익’과 11월 롯데건설의 ‘대치1지구’ 단지의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2의 3 일대에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 80㎡ 단일형 318가구, 오피스텔 24~54㎡ 480실 등으로 이뤄졌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6층~지상 33층, 4개 동이며, 아파트 318세대와 오피스텔 480실,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원룸과 주거 대체 상품인 2.5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반포대로와 인접한 단지로 대법원과 예술의전당, 서울교대가 위치한 서초동 핵심 입지에 자리한 단지로 반포대로 앞에 들어선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신중초와 서울교대 부속초, 서초중·고, 서울고, 상문고 등 강남 8학군 학교와 인접하고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서초역,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남 4구에 속하는 강동구에서는 10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을 통해 ‘고덕 아르테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에서는 올해 하반기 첫 분양 단지 대우건설의 ‘과천주공 7-1단지’와 11월 롯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의 ‘과천주공 2단지’의 재건축 단지가 각각 분양에 나선다.

 

한양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실수요자들을 위한 강북 지역 ‘인서울’ 아파트들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양은 이달 서울 구로 항동지구와 중랑구 면목동에 각각 2개 단지를 동시 분양한다.

특히 서울 중랑구 면목동 520의 19 일대에서 ‘한양수자인 사가정파크’는 전용 23~84㎡ 497가구로 2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3㎡의 초소형 평형대가 편성돼 1인 가구의 관심이 높다. 분양가는 평균 3.3㎡ 1580만원대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이번 규제 효과로 투기 수요가 걷히면서 서울 내에 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도 평가받는 단지다. 서울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이다.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으로 진입이 쉽다. 사가정공원, 용마산등산로 등이 근처에 있다.

 

신원종합개발 ‘어퍼하우스 청담’

고급주택가인 청담동에서도 가을 새 빌라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원종합개발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파크빌라’ 부지에 연면적 9413.50㎡, 지하 3층~지상 6층 18가구 규모의 ‘어퍼하우스 청담’의 분양에 나선다.

신원종합개발은 ‘어퍼하우스’ 브랜드를 통해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 인근에서 3차에 걸친 고급 주택을 공급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어퍼하우스 청담’ 이후에도 청담동에 2, 3차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어퍼하우스 청담’은 복층형 6가구와 일반형 12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최고층 펜트하우스 3가구에는 루프탑 정원, 1층 가든하우스 3가구에는 330㎡ 규모의 단독정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구당 주차는 4.3대다.

지방 시장도 분양을 맞은 중견사들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보령명천 예미지 2차’, ‘삼천포 예미지’ 견본주택을 같이 개관했다. 금성백조주택에 따르면 ‘보령명천 예미지 2차’에는 3일간 총 1만3000여명이 다녀갔고 ‘삼천포 예미지’에는 총 1만2000여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관계자는 8.2 부동산 대책을 비껴간 수혜지역이면서 새 집 수요가 높았던 지역으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많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