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워홀이 까르띠에 탱크 워치를 차고 있다. 출처=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Inc.

앤디 워홀이 말했다. “내가 탱크를 차는 건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기 위함이 아니다.” 태엽도 감지않은 채 탱크 워치를 차던 그가 내뱉은 이 말이 까르띠에 탱크를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한 마디가 아닐까. 1917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탱크 워치는 까르띠에의 간판과 같은 시계다. 루이 까르띠에가 위에서 내려다본 탱크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탱크 워치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하나의 전설처럼 전해오고 있다. 매끈한 사각형 케이스와 로마 숫자 인덱스, 철길을 연상케 하는 미닛 트랙과 사파이어 카보숑 크라운으로 특징지어지는 탱크의 디자인은 수많은 아류를 낳았을 만큼 독보적이다. 한 세기가 흐른 지금까지도 까르띠에의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는 탱크 워치가 올해로 꼭 100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 특별한 해를 그냥 흘려보낼 순 없는 법. 여기, 탱크의 전설을 이어갈 신제품 4점이 있다.

 

1. 탱크 루이 까르띠에 워치

▲ 탱크의 정석과 같은 탱크 루이 까르띠에 워치. 출처=까르띠에

루이 까르띠에가 직접 착용했던 탱크 루이 까르띠에는 컬렉션 내 모든 제품 중에서 스타일의 기준이 되는 모델이다. 가로세로 25.5 x 33.7mm의 정방형 케이스는 18K 핑크 골드로 만들어졌고, 로마 숫자 인덱스와 레일 미닛 트랙, 사파이어 카보숑 크라운 등 탱크의 주요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까르띠에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8971MC 칼리버로 구동한다. 가격은 1500만원대.

 

2. 탱크 아메리칸 워치

▲ 시크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의 탱크 아메리칸 워치. 출처=까르띠에

탱크 아메리칸은 보다 샤프한 인상이 특징이다. 좁고 길쭉해진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만곡형으로 제작돼 손목 위를 부드럽게 감싸며 가늘게 새겨진 로마 숫자 인덱스가 클래식한 느낌을 전한다. 스몰, 미디엄, 라지 총 세 가지 사이즈로 출시하며 스몰 모델은 쿼츠 무브먼트로, 미디엄과 라지 모델은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한다. 시계의 가격은 690만원대다 (라지 모델 기준).

 

3. 탱크 상트레 스켈레톤 워치

▲ 탱크 상트레 스켈레톤 워치 플래티넘 버전. 출처=까르띠에

드디어 한정판 등장. 특별한 해에 한정판이 빠지면 섭섭한 법. 탱크 1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탱크 상트레 스켈레톤 워치는 탱크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까르띠에의 워치메이킹 노하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계다. 스켈레톤 다이얼과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핑크 골드와 플래티넘 두 가지 소재로 출시하며, 버전당 100점 한정 판매한다.

 

4. 탱크 프랑세즈 워치

▲ 다이아몬드 장식이 돋보이는 탱크 프랑세즈 워치. 출처=까르띠에

넷 중 유일한 브레이슬릿 워치. 1996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탱크 프랑세즈는 메탈 브레이슬릿을 장착해 탱크 컬렉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2017년 다시 태어난 탱크 프랑세즈는 만곡형 케이스와 비스듬하게 커팅 된 샤프트 등 오리지널 모델의 요소를 그대로 적용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위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한 멋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핑크 골드 버전의 탱크 루이 까르띠에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적용한 탱크 아메리칸, 100주념 기념 에디션인 탱크 상트레 스켈레톤 워치의 실물은 9월 한 달 동안 오직 까르띠에 메종 청담에서만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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