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 우승 도전에 나선 로저 페더러. 출처=US오픈

어느덧 2017년 4대 메이저 대회도 끝자락에 접어들었다. 호주 오픈을 시작으로 롤랑가로스, 웸블던이 차례로 치러졌고 마지막 US 오픈만이 최근 한창이다. 메이저 대회 중 US오픈은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주 언급되는 대회다. 남녀 상금을 똑같은 액수로 정한 최초의 대회이자 타이브레이크 시스템(듀스일 경우 12포인트 중 7포인트를 먼저 획득하는 자가 이기는 룰)을 처음 도입한 대회다. 메이저 대회 중 상금 규모가 큰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6년에는 총상금 4천630만달러, 약 518억원짜리 통 큰 대회를 열기도 했다. 올해에는 전년보다 410만달러(약 46억원)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폰서 면면 역시 화려하다. IBM, 메르세데스 벤츠, 폴로 랄프로렌 등이 US 오픈을 지원한다. 시계 브랜드로는 일본의 시티즌이 타임키퍼를 맡으며 경기 전반을 이끌고 있다.

▲ 3회전 진출에 성공한 라파엘 나달. 출처=US오픈

2017년 대회는 유독 베테랑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나란히 3회전에 진출하며 US오픈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두 선수는 최고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각 윔블던과 롤랑가로스를 차지하며 201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채비를 마쳤다. 덕분에 스폰서들 역시 신이 났다. 페더러의 파트너인 롤렉스는 GMT-마스터 II와 데이트저스트 41에 이어 또 하나의 시계를 채우길 바라고 있다. 롤렉스는 매 대회마다 우승자를 위한 시계를 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페더러가 우승하며 다양한 롤렉스 시계가 노출돼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만약 US오픈에서 페더러가 우승하면 요트-마스터 II를 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달 역시 리차드 밀의 앰버서더로 맹활약하고 있다. 페더러와 달리 나달은 경기 중에도 시계를 차고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차드 밀은 이런 나달을 위해 별도의 시그니처 시계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RM 27-03이란 이름의 시계로 나달만큼 화려한 퍼포먼스를 과시한다. 레드와 옐로 컬러가 레이어드 된 쿼츠 TPT 소재의 케이스는 코트를 가리지 않고 존재감을 발휘한다. 쿼츠 TPT란 소재는 리차드 밀의 시계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소재로 규소 베이스 결정인 실리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필라멘트 레이어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단단한 내구성과 가벼운 무게는 물론 디자인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아 코트 위에서 무리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반면 노박 조코비치와 스탄 바브린카는 이번 대회에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세이코와 오데마 피게 역시 두 선수의 불참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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