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미디어가 교류하는 장이 마련돼 주목을 끌고 있다. 24일 서울 테헤란에서 열린 ‘스타트업 프레스 데이’ 행사가 그것이다. 

스타트업 프레스 데이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startup-alliance)와 도모브로더(Domo brodeur)가 주관하며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출입 기자들의 교류하는 자리이다. 스타트업 특성상 홍보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홍보가 어려운 스타트업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로아팩토리, 알토스벤쳐스, 팀블라인드 등 총 27개의 기업과 22명의 기자가 참석했다.  주관사가 모임의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맞는 업체들을 골랐다. 

이번 주제는 ‘Show me the unicorn 특집’으로 스타트업 중 수십억 정도의 투자를 받은 업체나 해외에서 상을 많이 받는 업체들이 대상이 됐다.

▲ 스타트업 프레스 데이 6번째 모임 홍보지.출처=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날 프레스 데이에서는 업체 담당자와 기자, 업체와 업체 간 명함을 교환하고 자사의 브랜드와 서비스를 홍보했다.  '스타트업 40초 자기소개'와 '미디어 소개'에 이어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김경범 알토스벤처스 홍보 담당자는 이날 이코노믹리뷰에 “스타트업은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제한돼 있다”면서 “스타트업 프레스 데이가 회사와 브랜드를 홍보하는데 효과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윤수미 로아팩토리 홍보매니저는“스타트업과 미디어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자리에 초청되어 직접 네트워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관사측에 “프레스 데이가 더 발전하여 업종별로 모임을 가지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 스타트업 프레스 데이 현장.사진제공=도모브로더

이번 행사를 개최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스타트업 프레스 데이는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은 미디어와 자사 서비스를 적극 소개하고 싶은 스타트업이 만나는 자리"라면서 “갈수록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을 연결하기 위한 정기적인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모임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하였으며 지금까지 86명의 기자와 175개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7번째 스타트업 프레스 데이는 연말에 열릴 예정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세워진 민관협력네트워크로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서 한국 스타트업 현황을 알 수 있고 스타트업 동향을 볼 수 있는 트렌드 리포트, 스타트업에 대한 심층 연구를 한 스타트업 생태계 백서를 무료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