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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의 진원지 중 하나인 네덜란드에서 이번에는 ‘박테리아 초밥’이 발견되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안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식당에서 팔거나 가정에 배달되는 초밥 가운데 3분의 1가량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박테리아가 검출된 것이다.

22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비영리 소비자 단체인 ‘소비자연맹(Consumentenbond·CB)’은 로테르담 등 네덜란드 5개 도시의 식당 20곳에서 160개의 초밥 샘플을 조사한 결과, 31%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박테리아가 나왔다고 밝혔다.

소비자연맹 측은 “각 식당의 위생이 불량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지저분한 도마를 계속해서 사용했고, 종업원들이 음식을 만들기 전에 손을 씻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계란’ 논란은 현재 우리나라도 살충제 계란이 발견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슈다. 여기에 ‘박테리아 초밥’까지 발견되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