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이코노믹리뷰 DB

대형마트 3사가 23일부터 계란 가격을 일제히 내린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소비자들의 계란 수요가 줄면서 산지 도매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살충제 계란을 먹어도 인체에 크게 해롭지 않다고 발표했으나 소비자의 먹거리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기존 6980원에서 6480원으로 인하한다.

롯데마트도 6980원에 판매하던 계란 한 판 가격을 6380원으로 600원 내린다.

홈플러스도 한 판에 7990원이던 계란 판매가를 6980원으로 1010원 인하한다.

이마트 측은 “살충제 계란 여파로 인해 최근 계란 수요가 절반 가까이 급감해 산지 도매가가 폭락했다”고 계란 가격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169원이었던 대란 1개 가격은 살충제 계란 사태 발발 이후 22일 기준 127원으로 24.9%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