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미군의 지속적 개입을 천명했다고CNN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6년째 진행돼 온 미국 역대 최장 기간 전쟁에서 트럼프 행정부도 발을 빼지 않기로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 포트마이어 군사기지에서 "아프간에서 성급하게 철수할 경우 테러 단체에게 유리한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美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개입한 전쟁으로 기록될 아프칸 전쟁에 들어간 비용만도 천문학적이다.  

가장 최근 나온 추정 금액은 8410억 달러(954조 5천억원)이다. 이 숫자는 국제전략 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의 앤토니 코데스먼 전략 담당 연구원이 산출한 것이다.

아프간 전쟁과 이란 전쟁에서 미 국무부와 국방부의 자문역을 지낸 코데스먼은 이 숫자에 트럼프대통령이 내년도 요청한 예산이 포함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 16년 동안 광범위한 요인까지 계산하면 수 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브라운 대학교의 전쟁 비용 프로젝트 소장인 네타 코로포드 교수는 2001년부터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에 쏟아 부은 총 전쟁 비용은 5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중 최소한 2조 달러가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갔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 비용에서 아프간 전쟁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미국이 빌린 돈에 대해 갚아야 할 이자 비용 등 몇몇 비용을 뺀다 하더라도 수조 달러는 훌쩍 넘을 것이라는 것이다.

백악관이나 의회가 전쟁에 들어간 비용을 산정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추정 비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양측 통틀어 11만명이 넘는 사망자들, 그리고 전쟁에서 살아 남았다 해도 겪게 되는 육체적 심리적 불구자 ? 군인이든 민간이든 ? 까지 포함하는 전쟁의 진짜 대가는 어떻게 산정해야 할 것인가?

▲ 출처= 위키미디어

[미국]
■ 월마트, 우버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 확대 나서

-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우버와 손잡고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의 배송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1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

- 월마트는 온라인 쇼핑몰 월마트닷컴(Walmart.com)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우버를 통해 배송할 예정.

- 그 동안 월마트는 미국 피닉스와 탐파 지역에서 우버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으며, 이번에 미국 내 달라스, 올란도 지역에서 먼저 선보인다고.

- 현재 월마트는 미국 덴버와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 한해 자사 직원이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 지난 2분기 월마트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60% 성장. 월마트 최고 재무담당임원(CFO) 브렛 빅스는 “온라인 식료품 사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전망이 매우 밝다”고 낙관.

[중국]
■ 中의 對美무역 전쟁 시나리오 3선

- 중국 관영 통신사 신문망(新聞網)은 21일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 전쟁이 발발하면 중국이 활용 가능한 반격 방법은 크게 3가지”라며 “미국 수출 제한, 미국제품 수입 제한, 미 국채 대량 매각”을 꼽아.

- 지난해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3470억 달러(약 393조7000억 원). 하지만 미국도 중국에 상당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어. 중국은 북미를 제외하면 미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수출증가율도 최근 10년간 연평균 11%에 달해.

- 미국 콩의 62%, 면화의 14%가 매년 중국으로 수출. 미국산 자동차와 반도체의 중국 수출비중도 각각 17%, 15%. 보잉(미국 항공기 제작사)과 중소협력사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 보잉은 2015년 중국과 380억 달러(약 43조1262억 원)의 항공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 중국이 가진 다음 카드는 미국으로의 수출 제한. 중국 신문망은 ‘중국산 없이 한 해 살기’라는 책을 쓴 미국의 언론인 사라 본지오르니를 거론하며, “중국 제품이 없으면 미국의 보통 가정은 하루도 버티기 쉽지 않다”고 강조.

- 중국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미국 채권 보유량(1조 1500억 달러)이 늘어난 미 국채 최대 보유국. 양국 사이에 무역 전쟁이 격화되면 중국이 미국 국채를 대량으로 내다 팔아 미국 금융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어.

■ 中 SUV 최강자 창청(長城), 美 ‘지프’ 인수 나선다

- 중국 최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제조업체 창청(長城)자동차가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인 미국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의 ‘지프(Jeep)’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나섰다고 홍콩의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22일(현지시간) 보도.

- 최근 중국 기업의 인수·합병(M&A)에 대한 미국의 견제 흐름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창청이 지프를 인수하게 되면 지리(吉利)자동차의 볼보 인수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자동차 기업이 서구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인수하는 셈.

- 창청의 왕펑잉(王鳳英) 사장은 “지프를 사들일 의사가 있으며 협상을 위해 FCA와 연락 중”이라고 밝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도 창청이 지프 인수를 위해 이미 FCA와 접촉했다고 보도. 지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SUV 브랜드로 지난해 판매량은 140만대에 달하며, 2018년에는 200만대까지 팔릴 것으로 전망.

-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3대 자동차업체 중 하나인 FCA를 중국에 매각하려는 시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의 M&A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정치적인 흐름에 반대되는 것이라고 분석. 또 애널리스트들은 창청자동차의 재정 능력에도 의문을 제기.

- 창청자동차는 시가총액이 181억 달러(약 20조 5887억원)로 지난해 16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도 줄어들고 있어. FCA는 시가총액이 165억 달러에 순부채가 42억 달러.

▲ 출처= 창청자동차

 

[일본]
■ 日 후지쓰, 휴대폰 사업 매각 확정

- 일본 IT업체 후지쓰(富士通)가 휴대전화 사업을 매각할 방침을 확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

- 후지쓰는 일본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5위의 제조사이지만, 일본 국내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한 미국의 애플과 중국 화웨이 등 해외브랜드 공세에 고전해 와.

- 후지쓰가 휴대전화 개발 및 제조에서 철수하면 일본의 주요 휴대전화 제조사는 소니와 샤프, 그리고 교세라 3사가 남아. 이들은 독자 노선으로 생존법을 도모할 방침이지만 해외 브랜드의 공세 속에 험로가 예상.

- 후지쓰가 생산하는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지난 2011년도에 약 800만대였으나 미국 애플과 한국 삼성전자, 그리고 중국 업체의 스마트폰에 밀려 2016년도에는 320만대로 반토막.

- 후지쓰는 이르면 오는 9월 1차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며, 매각액은 수백억 엔이 될 전망.  인수에는 일본의 폴라리스 캐피털 그룹과 영국 CVC 캐피털 파트너스 등 투자펀드사 및 중국 레노보 그룹과 화웨이, 대만의 훙하이(鴻海) 정밀공업 등이 나설 전망이라고.

■ 일본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의료보험 인기

-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의료비를 지급하지 않고 귀국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등장한 의료보험이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22일 보도.

- 킨키(近畿)운수국이 지난해 오사카부(大阪府)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비 체납률은 30%. 일본관광청은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약 30%는 여행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고 밝혀.

- 대형 보험사인 손보재팬니폰코아는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에 입국한 뒤에도 손쉽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공항 및 기차역에 비치된 전단지의 QR코드만 읽으면 바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을 출시.

- 보상액은 병이나 부상 별로 최대 1000 만엔. 제휴 병원도 소개한다고. 손보재팬니폰코아 홍보담당자는 "최근 한국·미국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

- 미츠이 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과 아이오이 닛세이도와 손보도 여행사나 일본 국내 호텔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전용 의료비 보험을 판매하기 시작. 보험료를 호텔과 여행 대금에 미리 포함시켜, 방문객이 따로 보험을 가입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