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픽사베이

수입 주류 1위 자리에 와인과 양주를 제치고 ‘맥주’가 이름을 올렸다. 와인 역시 수요가 증가하며 두 종류의 수입 술이 증가세를 이끌어, 올해 수입액은 4억9821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동안 맥주가 수입액 1억4392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팔린 술로 기록됐다.

와인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수입액 1위였지만 올해 수입액 1억1145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4.6% 증가한 2위로 밀려났다. 위스키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14.8% 줄어든 8026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스키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2011년 33.6% 성장률을 보인 수입 맥주는 7년 연속 20%대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고,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나 급증한 것이다.

수입 맥주 중에서는 일본 4대 맥주인 아사히, 기린, 산토리, 삿포로가 포함된 일본산이 3972달러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2위는 칭타오 등 중국산(2073만 달러)이, 3위는 독일산(1463달러)이 차지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맥주 수요의 상승에 대해 “접근성이 편리한 편의점에서 4+1 등의 이벤트를 통해 저렴하게 수입 맥주를 팔고, ‘혼술족(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들)’과 ‘홈술족(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적인 강점이 있는 수입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