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가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농가 1239 곳) 중 876곳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부적합 농가 31곳을 발표했다. 이들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은 시중에 유통할 수 없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대형 산란계 농장 위주로 1차 조사를 시행하고, 2차 조사에서는 중소형 농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성분별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내용을 보면 피프로닐 7건, 비펜트린 19건, 플페녹수론 등 5건이었다. 나머지 적합 판정을 받은 857개 농가들은 모두 시중 유통이 허용된다.

▲ 유통 부적합 판정을 받은 31개 계란 생산 농가(출처=농림축산식품부)

876개 농가 중 60개의 친환경 인증 농가들이 실제 ‘무항생제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기준만 위반한 농가는 35곳, 부적합한 계란을 유통한 농가는 25곳(31개 부적합 농가에 포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