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슈퍼셀

지금의 슈퍼셀을 있게 한 글로벌 히트 모바일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이 출시 5주년을 맞았다. 모바일게임은 수명이 짧다는 편견을 깨고 여전히 흥행 중이다. 장수의 배경엔 슈퍼셀 개발 철학이 담겨있다는 분석이다.

슈퍼셀은 16일 클래시오브클랜 출시 5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2012년 8월 출시 이후 지난 5년간 글로벌 모바일게임 순위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은 전세계에서 유일한 게임이다. 슈퍼셀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세계에서 하루에만 평균 750여개의 게임이 출시되고, 그 중 극소수의 게임만 흥행에 성공한다. 흥행작에 오르더라도 인기가 지속되는 기간이 1년을 넘기기 쉽지 않다. 이같이 치열한 모바일 게임 산업의 현실 속에서 5년간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꾸준히 인기를 지속한 게임은 클래시오브클랜이 유일하다.

클래시오브클랜의 인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웹사이트 분석기업 시밀러웹(Similar Web)의 자료에 따르면 클래시오브클랜은 지난달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 전략게임 부문 사용시간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앱에이프(App Ape)의 6월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역시 지난 한달 간 월간 활성사용자 수 31.7% 증가를 기록하면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클래시오브클랜이 글로벌 장수 게임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원인에는 “수십년 동안 장수할 수 있는 탁월한 작품성을 갖춘 게임만을 제공한다”라는 슈퍼셀의 핵심 철학이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슈퍼셀은 설립 이후 단 4개의 게임만을 출시했다.

설립 이후 실제 서비스에 들어가지 못하고 중도에 폐기한 게임의 숫자만 14개에 달한다. 4개의 게임만으로 지난 한해 23억1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일일활동사용자수(DAU) 1억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슈퍼셀은 클래시오브클랜 출시 5주년을 맞아 공식 SNS를 통해 이색적인 통계 기록을 공개했다. 지난 5년간 파괴된 마을회관의 숫자는 총 1억개에 달하며, 파괴된 장벽의 숫자는 무려 4조7000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저들이 업그레이드를 위해 장인을 사용한 시간은 1조8000억시간에 이르며, 100% 파괴를 통해 3별을 획득한 전투 승리는 전세계에서 총 4400만회에 일어났다.

슈퍼셀은 클래시오브클랜 출시 5주년을 기념해 8월 한달간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바바리안 형상의 대형 미로를 설치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나의 인생템 인벤토리 [플레이G 페이스북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