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파견 및 도급직 등 비정규직 직원 23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계열사 소속 비정규직 직원 23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런 결정은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계열사별로는 현대백화점이 고객 케어 관련 접점 업무 및 사무 보조 직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직원 14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현대그린푸드는 판매 인력 등 외식 관련 비정규직 직원 7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밖에 현대홈쇼핑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총 200여명도 정귝직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파견 및 도급회사와의 계약 종료 시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 전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내부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 하반기에 지난해 하반기(1030명)보다 약 30% 가량 늘어난 1340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