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쇼박스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으로 개봉 이후 14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가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개봉 2주 만인 15일 누적 관객 수 902만3874명(16일 오전 7시 기준)을 돌파했다. 현재의 흥행 추세는 지난해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과 같은 속도다.

<택시운전사>는 14일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단기간 최다 관객을 기록한 것에 이어 하루 뒤인 15일 900만 관객을 돌파해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혹성탈출>, <청년경찰> 등 신작들의 공세에도  개봉 3주차에도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봉 당일 9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일 최다관객 기록을 세운 <군함도>는 박스오피스 9위로 떨어졌다. <군함도>는 누적관객 651만2405명(15일 기준)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관객 700만 명에 못 미치는 흥행성적을 낸 채 전국 스크린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택시운전사>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 관계자는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 번 이상 영화를 관람하는 ‘N차’ 관객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택시운전사>는 올해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