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서 제주 흑돼지 상품을 적극 홍보한다. 농촌진흥청은 "제주 흑돼지의 청정 생산 환경, 고기 부위별 규격, 육질 우수성 홍보 등을 위해 난지축산연구소(농촌진흥청 부설), 제주돈육수출센터(제주도산하기관), 제주대학교가 함께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홍콩국제식품박람회는 아시아에서 제일 큰 식품 컨퍼런스로 2015년 부터 제주흑돼지생산자회를 중심으로 홍콩 현지에 1톤 물량의 냉장육을 매년 수출하고 있다. 농촌 진흥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산 흑돼지 시식, 평가와 함께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 조사 등을 진행할 것으로 언급했다.

▲ 농촌진흥청이 제작한 '제주흑돼지 안내서'(제공=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인 난지축산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을 홍보한다. 삼겹살, 목심, 항정살, 갈매기살 등 주요 4개 수출부위 홍보가 이루어 진다. 제주흑돼지생산자회와 제주돈육수출센터는 '제주 흑돼지' 삼겹살, 목심 부위 및 가공제품들을 소개한다.

농촌진흥청은 제주 흑돼지의 우수성을 소개하며 "일반 돼지고기보다 고기 색이 붉고, 육질이 탄탄하며 보수력(고기 단백질과 수분이 안정된 결합을 하고 있는 정도)이 좋은 편이다. 조리 후에도 씹는 맛이 뛰어나다. 난축맛돈은 흑돼지 육질과 함께 등심, 뒷다리 부분의 결지방(마블링)이 우수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제주흑돼지 안내서'라는 브로셔를 만들고 제주도산 인정 마크 및 주요 수출 부위 및 9개 부위 특징, 추천 요리법 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