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계시장에서 단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카테고리는 다이버 워치다. 기능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몇 안 되는 시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워치 브랜드들은 다이버 워치를 최전선에 내세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과거에 선보인 기념비적인 다이버 워치가 재발매 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레트로 트렌드가 유행하며 이러한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게다가 레트로 워치는 브랜드의 정체성이나 특정 컬렉션의 스토리를 다지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해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 루미노르 마리나 1950 3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출처=파네라이

파네라이는 이런 트렌드를 주도하는 워치 브랜드 중 하나다. 이탈리아 해군 시계로 시작한 만큼 다양한 다이버 워치가 마련되어 있다. 올해는 1999년 출시한 루미노르에서 영감을 받은 루미노르 마리나 1950 3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를 선보였다. 이 시계는 파네라이 첫 브레이슬릿 시계로 의미가 남다르다. 브레이슬릿은 일반적인 것과 차이가 있다. 루미노르의 시그니처와 같은 크라운 가드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 덕분에 일반적인 브레이슬릿보다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손목에 무리가 덜 가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 케이스 사이즈의 경우 선택의 폭을 넓혔다. 44m와 42mm 두 가지 버전을 마련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기능 역시 다이버 워치에 충실하다. 다이버 워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방수는 최대 300m(케이스 42mm의 경우 100m)까지 가능하고 파워 리저브 역시 최대 72시간에 달한다. 

▲ 트리뷰트 투 피프티 패덤즈 밀-스팩. 출처=블랑팡

다이버 워치의 숨은 고수 블랑팡 역시 레트로 콘셉트의 다이버 워치를 선보였다. 트리뷰트 투 피프티 패덤즈 밀-스팩이 그것이다. 이 시계는 과거 전장을 누비던 피프티 패덤즈 밀-스팩과 닮아 있다. 피프티 패덤즈 밀-스팩은 세계 각국의 군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1953년에는 프랑스 전투 다이빙 부대의 공식 시계로 채택되며 본격적으로 야전에서 활약했다. 이후 1950년대 후반에는 미국 해군 역시 피프티 패덤즈 밀-스팩을 착용했다. 트리뷰트 투 피프티 패덤즈 밀-스팩은 이런 전통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시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6시 방향의 수밀성 디스크가 그것이다. 시계의 방수 상태를 알려주는 이 디스크는 밀-스팩을 상징하는 컴플리케이션이다. 케이스와 스트랩은 각각 직경 40mm의 스테인리스 스틸과 캔버스 소재로 만들어져 클래식한 멋을 배가했다. 여기에 블랙 다이얼과 베젤이 단단한 인상을 전하고 다이얼 위로는 슈퍼 루미노바 코팅된 인덱스가 올려져 심해에서도 시간을 또렷이 확인할 수 있다. 무브먼트는 블랑팡 매뉴팩처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1151을 탑재했고 다이버 워치로는 보기 드물게 시스루 백케이스를 적용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레전드 다이버 워치 밀라니즈 브레이슬릿. 출처=론진

헤리티지 컬렉션을 전개하며 레트로 워치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는 론진 역시 최근 레트로 다이버 워치를 선보였다. 레전드 다이버 워치 밀라니즈 브레이슬릿이란 이름의 시계다. 다이버 워치로는 보기 드물게 체인 브레이슬릿을 채택해 레트로 무드를 잘 살렸다.(취향에 따라 러버, 레더 스트랩 가능) 여기에 돔 크리스털을 적용해 화룡점정을 찍었다. 다이얼의 경우 론진 매뉴팩처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양방향 로테이팅 디스크를 탑재해 잠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핸즈와 인덱스에는 슈퍼루미노바 처리돼 수중에서도 또렷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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