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60.6×72.7㎝ Oil on Panel, 1987

 

李石柱の1987年の個人展をきっかけに変化した作品は、現実の断面と人体の各部分が本来の自然な文脈を離れて独立したアイデンティティーを持ちながら、互いに異質的な物と重なって、あるいは並んで置かれ始める。機械、軽量機、回転盤、傘、紙コップなどの日常の器物が登場する。1987~8年にわたる回転軸とコラージュを利用した比較的小さな作品とかなり大きな大作で、事物が画面全体に散在している。作家は「人間と事物の部分の集中性を示すもう一つの現代的風俗図」として説明している。

이석주의 1987년 개인전을 계기로 한 변화된 작품은 현실의 단면들과 인체의 각 부분들은 본래의 자연스러운 문맥을 떠나 독립된 아이덴티티를 지니면서 서로 이질적인 물건들과 겹쳐지거나 나란히 놓이기 시작한다. 기계, 계량기, 회전판, 우산, 일회용 컵 등의 일상의 기물이 등장한다. 87,8년에 걸친 회전축과 콜라주를 이용한 비교적 작은 작품들과 상당히 큰 대작들로 사물이 화면 전체에 산재해 있는 것들이다. 작가는 “인간과 사물의 부분의 집중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현대적 풍속도”로 설명한 바 있다.

 

▲ 일상, 220×400㎝ Acrylic on Canvas, 1987

 

大作に属するものとして回転軸を中心に断絶した腕の節をコラージュした作品は、作家の全作品を通して見る時に、最も予想外の変化に属する。人間の虚妄の欲望や生存本能の身もだえのごとき赤い血管が見える腕と握られた拳、哀願する手振り、つかむことのできない何かをつかもうとする手の対話は、とてつもない訴える力と表現力を持つ。アウトサイダーと自認してきた作家にとってはかなりの軌道離脱の経験として映る。

대작에 속하는 것으로 회전축을 중심으로 단절된 팔마디를 콜라쥬한 작품들은 그의 전 작품을 통틀어 볼 때 가장 예상 밖의 변화에 속한다. 허망한 인간의 욕망이나 생존본능의 몸부림처럼 보이는 힘줄이 불거진 팔과 움켜진 주먹, 애원하는 손짓, 잡을 수 없는 그 무엇을 잡으려 내닫는 손의 대화는 엄청난 호소력과 표현력을 지닌다. 아웃사이더를 자처해온 작가에게는 상당한 궤도이탈의 경험으로 비친다.

 

▲ 일상, 800×220㎝ Acrylic on Panel, 1987

 

1988年から89年への峠は、李石柱にとっては重要である。風景がは実際の、あるいは実現可能な光景としての対象世界ではなく、互いに対立し衝突するイメージが互いに世界を構築して成就する心の中の風景画である。平原と空、地平線と海などの導入により、これまで見られなかった詩的な変容を獲得するに至ったわけだ。

1988년에서 89년으로 넘어가는 고비는 이석주에게는 중요하다. 풍경화는 실제의 혹은 실현 가능한 광경으로서의 대상 세계가 아니라, 서로 대립하고 충돌하는 이미지들이 서로 세계를 구축하며 이룩하는 마음속의 풍경화이다. 평원과 하늘, 지평선과 바다 등의 도입으로 지금껏 보지 못했던 시적인 변용을 획득하기에 이른 것이다.

△文章=カン・テヒ(美術史家)/강태희(미술사가)

 

▲ 1980년대 후반(後半), 이석주 작가

 

◇서양화가 이석주(洋画家 イ・ソクチュ, 李石柱)는 1952년 서울 출생(ソウル出生)했다. 이석주 작가는 1981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弘益大学校大学院西洋画科卒業), 1976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弘益大学校美術大学西洋画科卒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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