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1위의 입지를 고수해 온 삼성물산의 첫 도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제2의 광역시 부산에서 처음으로 래미안을 짓는데 따른 중압감도 작용한다. 그러나 분양을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자신감도 있다. ‘중동 삼성 래미안’만의 자신감은 어디서 샘솟을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특장점 10가지를 꼽아봤다.

1. 신도시 인프라 공유


엄밀히 따지면 ‘중동 래미안’은 신도시 소속이 아니다. 신도시 끝자락에 인접해 있는 위치다. 그럼에도 거리 차이는 얼마 안 나 입주민들이 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도시 조성을 위해 부산시는 이 지역 내 많은 상업·문화 시설을 구축해 왔다. 각종 마트, 쇼핑몰, 병원, 학교 등이 입점해 주변 도시에서도 이 지역으로 편입하기 위한 수요가 꽤 있다는 게 지역 주민들의 얘기다.

2. 인근대비 낮은 분양가
수요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분양가. ‘중동 래미안’의 현재 예상 분양가는 980만원에서 1000만원 초반대다. 인근 해운대 달맞이 언덕에 현대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위브’의 3.3㎡당 평균 분양가 1500만원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다. 이는 4년 전 좌동 신시가지 내 아파트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3. 고객만족 1위 브랜드 가치
‘중동 래미안’에는 지난 1999년 업계 최초로 아파트에 ‘브랜드’를 도입한 삼성물산의 브랜드 파워가 담겨 있다. 1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할 만큼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는 높다. 이는 품질과 서비스 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유지하기 위한 삼성물산의 노력 덕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중동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는 이미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

4. 관광메카 해운대의 존재감


해운대는 명실상부한 부산 내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까닭에 관광·레저 시설이 특히 발달했다. 해운대의 야경은 세계적인 항구 도시 홍콩을 연상케 하는 수준이다. ‘중동 래미안’은 바로 이 해운대에 인접해 있어 지역 내 특수한 관광과 레저의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최고의 커뮤니티 시설
‘중동 래미안’은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단지 중앙에 위치할 총 741평 규모의 커뮤니티는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은 기본으로 갖춘다. 거기다 경로당, 문고, 독서실, 보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입주민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6. 숲과 바다 어울린 조경


‘중동 래미안’에서는 바다와 숲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해운대에 인접해 있어 바다의 내음을 물씬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내부에서 숲과 정원의 녹음까지 만끽할 수 있는 것. 총 1만2390평의 대지에 조경률이 40% 이상이다. 전체 윤곽에도 바다의 유기적 선형을 담았을 뿐 아니라 단지 내부 곳곳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초화원, 생태계류원을 갖출 예정이다.

7. 중소형 위주의 단지 구성
부산 지역에서 중소형 아파트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분양하는 ‘중동 래미안’의 중소형 규모 위주의 구성은 관심을 끈다. 전용면적 59㎡, 84㎡, 101㎡, 114㎡의 4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84㎡의 중소형 평형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그만큼 최근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8. 세련된 디자인


같은 래미안이라도 해가 갈수록 진화하기 마련.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국내·해외 유수 디자인 회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주거 환경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물산이 이번에도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 ‘중동 래미안’은 원경에서부터 단지 출입구, 내부 공간, 로비, 세대 현관문까지 입주자가 일상에서 만나는 공간들을 통합 디자인했다. 외관 컬러 콘셉트는 ‘블루’. 바다의 이미지가 구현됐다. 또한 단지 고유의 지역성, 역사성을 반영한 세련된 외관 디자인으로 지역의 랜드 마크가 되겠다는 포부다.

9. 부산 최초 ‘전기차 충전 시스템’
‘중동 래미안’은 부산 지역 아파트 최초로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도입한다. 삼성물산의 건설 R&D 기술을 집약해 놓은 견본하우스 ‘그린 투모로우’에는 이 같은 차량 충전 시스템이 전시돼 있다. 차량 충전 시스템은 아파트 공용주차장에 설치된 기기를 통해 운영된다. 태양광으로 발전된 전력을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충전시키는 원리다.
사용자가 전기자동차 번호와 세대 정보만 입력하면 6~7시간 만에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이다. ‘중동 래미안’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이 도입될지 정해지지 않았으나, 부산 내 최초로 이 같은 첨단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0. 주부를 위한 공간


일반적인 가정의 특징에 비추어 볼 때 주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주거공간에서 보내는 점을 감안, ‘중동 래미안’은 주부를 위한 설계로 여심을 자극할 계획이다. 특히 부엌과 아파트 내 동선 구조 등에서 주부를 고려한 세심한 설계가 드러난다. 엄마가 행복하면 덩달아 가족 모두가 행복할 터. 주거공간을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래미안의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백가혜 기자 lit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