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견본주택을 개장한 수도권의 한 아파트가 '북유럽 감성' 아파트를 전면에 내세워 화제가 되고 있다. 남양주 호평동에 대단지로 지어지는 ‘두산 알프하임’ 견본주택이 주인공이다. 서울 근접성이 뛰어난 이 아파트는 새 주택인데다 분양가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 나오면서 서울 도노동 56-7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 동안 3만4000여명이 찾았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이윤희기자

‘두산 알프하임’은 남양주시 호평동 산37-19번지 일원에 총 2894세대가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4층~지상28층. 총 49개동(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으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도 59~128㎡로 다양하게 공급된다. 입주 희망자에게 선택의 여지가 많은 것이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다.  강남권에서 다리 하나 사이를 두고 지어져 강남에서 가장 가까운 신도시로 불리는 다산신도시에 인접해 있다.  서울 도심에서 자동차로 달려 40여분이면 3만가구가 입주하는 다산신도시 이웃에 있는 견본주택에 닿는다. 이 견본 주택에서 아파트가 들어서는 현장까지는 수석~호평간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해 약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넉넉하게 잡아 서울 도심에서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이윤희기자

두산 알프하임은 무엇보다 8.2부동산 대책의 수혜단지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산신도시가 정부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인데 반해  호평동은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이다.  그래서 청약 등의 제한에서 제유롭다.

그럼에도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090만원으로 책정됐다.  13일 기준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남양주시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841만원, 호평지구는  864만원 수준으로 다소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최근 3년간 신규 분양 아파트들의 분양가는 평균 1100만원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있는 분양가다.   2010년 입주한 호평 파라곤 아파트의  3.3㎡당 가격이 1036만원인 점을 비교해보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다.  현재 프리미엄(웃돈)이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이 붙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게다가 평내·호평이 2000년대 초반부터 입주를 시작해 노후주택이 수두룩한 것에 비하면 매력이 있는 단지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교통도 편리하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을 이용할 수 있다.  수석호평고속도로, 46번 국도 등을 이용해 서울로 접근하기도 좋다. 송도국제도시∼서울역∼경기 남양주 평내∙호평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타당성조사 중에 있다.

무엇보다 이 단지가 내세우는 강점은  북유럽의 생활환경을 본딴 편리한 생활시설이다. 우선 남양주시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가 만들어진다.   연면적 5560㎡인 이 커뮤니티시설은 4개 층으로 구성된다. 1층에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키즈 액티비티가 조성되고 2층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미미르 아쿠아’를 시작으로 사우나, 헬스장으로 이뤄진다.  3층은 개방형 라이브러리인 ‘안데르센 라이브러리’, 다목적강당인 ‘요툰하임’이 자리한다. 4층에는 자녀의 교육을 위한 에듀존이 조성되어 있으며, 카페 분위기의 학습 공간과 오픈형 카운터 책상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이윤희기자

또한 국내 굴지의 건축사무소인 희림건축과 협업해 길이 330m의 유럽풍 스트리트몰 ‘Moa’를 단지 내에 조성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견본주택 내에도 상가 모형이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단지 내 EiE(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영어교육 프로그램)를 비롯,  초등학교와 단설 유치원 부지가 확정됐으며, 평내·호평지구에 자리한 13개 초·중·고교도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북유럽 감성은 아파트 내부 설계 곳곳에 반영돼 있다. 단지는  최고 28층, 전용면적 59∼128㎡ 총 19개 타입의 다양한 평면을 북유럽 컨셉으로 조성한다.  전용면적 59㎡A는 맞통풍 구조로, 세탁실과 실외기실을 연결하는 수납공간이 구성된다. 거실 돌출 발코니가 분양 면적에 포함된다. 66㎡A는 59㎡A와 평면 구성이 동일하다. 72㎡A는 4베이 설계로 짓는다. 대형 드레스룸을 연결하는 추가 수납공간을 구성하고 ‘ㄷ’자 레이아웃 주방으로 동선이 편리하다. 79㎡A 역시 72㎡A와 평면이 동일하며, 돌출 발코니가 포함된다.

84㎡B는 ‘11자형’ 대면방식의 주방이 구성되며, 대형 드레스룸과 펜트리로 수납공간을 극대화한다. 또한 테라스하우스도 건립된다. 108㎡TA는 4베이형 구조이며, 룸 별로 전면에 수납공간이 설치된다. 주방 전용 대형 팬트리와 대형 드레스룸으로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이윤희기자

‘두산 알프하임’의 분양 관계자는 “8.2 부동산대책 이후 문의가 3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약 10년 전 입주한 아파트와 비교해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북유럽에서는 '팬트리 파티'라는 것이 있는 만큼 가정 생활을 중시한다. 이 때문에 알프하임 아파트도 주부들을 위한 수납공간인 팬트리 공간이 넉넉하게 제공되고 백봉산에  위치해 북유럽 숲에 온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청약일정은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청약, 1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4일이며, 정당계약 기간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