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소 그랜드 슬램 도전에 나선 조던 스피스. 출처=조던 스피스

롤렉스의 안목은 단순히 시계에 그치지 않는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계만큼이나 깐깐한 조건으로 앰버서더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로저 페더러, 타이거 우즈, 마크 웨버, 스티브 구에르닷 같은 기라성 같은 레전드를 앰버서더로 두고 있다. 이들 외에도 롤렉스 앰버서더는 화려하기 그지없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이는 최연소 그랜드 슬램 도전을 준비 중인 조던 스피스다. 스피스는 포스트 타이거 우즈로 손색이 없는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몇몇 기록은 우즈와 평행이론을 걷기도 한다. 2015년 마스터스 대회를 우승하며 기록한 270타 18언더파는 1997년 우즈가 기록한 기록과 같다. 데뷔부터 PGA(미국프로골프)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 역시 둘은 닮았다.

이제 스피스는 우즈의 기록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바로 최연소 그랜드 슬램. 이미 2015년에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이어 우승했고 올해 7월에는 브리티시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며 3관왕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PGA 챔피언십뿐이다. 우즈는 24세 7개월의 나이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번 PGA 챔피언십에서 스피스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24세 1개월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승을 하게 되는 것이다. 즉 최연소 그랜드 슬램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이 절정에 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우승한 경험이 이번 대회에 빛을 발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다. 최연소 그랜드 슬램에 들뜬 미디어와 팬들과 달리 당사자인 스피스는 의외로 차분하다. 대회를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최연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려고 애쓰는 것은 아니다”라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기회이기 때문에 노력을 할 것이지만 만약 실패하더라고 앞으로 기회는 많다”고 말했다.

롤렉스 역시 내색은 안 하지만 최연소 그랜드 슬램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을 것. 스피스는 경기 때 주로 익스플로러 II를 차고 등장했다. 툴워치의 정석으로 불리는 익스플로러 시리즈는 단단한 내구성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 이번 PGA 챔피언십에 어떤 시계를 차고 나올지 확실치 않지만 좋은 기억이 많은 익스플로러 II를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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