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올해 상반기 ‘애니팡3’ 흥행을 바탕으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미치진 못했지만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지난해 실적부진 분위기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선데이토즈는 2017년 상반기 실적을 11일 발표했다. 매출 384억원, 영업이익 87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9%, 영업이익 13%, 당기순이익 28%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177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 영업이익 13%, 당기순이익은 20%씩 올랐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떨어진 실적이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4%, 24%, 24% 씩 떨어졌다.

다만 2013년 4분기 코스닥 상장 이래 1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데는 성공했다.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9월 출시 이래 오픈마켓 게임 매출 10위권대를 유지하고 있는 '애니팡3'를 중심으로 애니팡 시리즈들의 꾸준한 흥행세가 배경이라고 선데이토즈는 설명했다.

'애니팡3'와 함께 '애니팡2', '애니팡 포커', '애니팡 사천성' 등 스테디셀러 역시 꾸준한 흥행세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견인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상장 이래 고객 최우선의 게임 서비스로 다수의 스테디셀러를 통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 강화와 신작 출시로 매출 다변화와 신성장 동력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하반기 중 국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해외 IP(지식재산권) 도입을 통한 신작 출시 등 애니팡 시리즈급의 신작 라인업 구축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