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 때문에 여행에서 비타민 상점을 들리는 일을 빼놓지 않는다. 미국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타민 전문점이 더 바이타민숍(The Vitamin Shoppe)이다.

1977년 뉴저지에서 창업된 바이타민숍은 비타민과 단백질 보충제 등 다양한 자체 브랜드 제품은 물론 다른 브랜드의 제품까지 판매하면서 매장에서는 총 8000종류, 온라인에서는 무려 2만가지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2009년 기업공개상장을 통해서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바이타민숍은 현재 S&P 600에 포함되고 있으며 주가는 한때 64달러까지 거래됐으나 최근 실적 부진으로 인해 현재는 7달러 선을 밑돌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해외 매장으로는 캐나다에 3개 점포를 운영했으나 2016년에 문을 닫았고 현재는 미국 내에 약 77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타민숍의 실적은 올해 기대보다 낮았는데 스포츠 기능 향상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저조해진 것과, 고객 확대를 위해 프로모션으로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것이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바이타민숍은 많은 점포와 널리 알려진 브랜드의 강점이 있지만 일부 제품의 납 함유 등의 문제로 인해 명성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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