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엔씨소프트

온라인에서 20여년간 두터운 수요층의 인기를 기반으로 모바일까지 진출해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 ‘리지니M’의 소비자 피해신고가 쇄도하고 있다.

이용 도중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도 환불을 받을 수 없다는 신고가 줄을 잇고 있는 것. 게임제작사와 앱스토어 운영업체는 서로 환불 책임을 미룬 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6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리지니M 관련 피해 상담이 게임 출시 이후인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만에 33건 접수됐다. 피해 금액은 1억4300만원에 이른다.

상담 내용 대부분은 소비자가 환불을 요청했으나 게임 개발업체 엔씨소프트와 앱스토어 운영업체 구글과 애플에서 모두 환불을 거부당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리니지M을 내려 받은 이용자들은 게임 이용 중 발생하는 스마트폰 발열 현상과 게임이 강제로 종료되는 현상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머니 거래소를 이용할 수 없는 버전의 ‘리지니M’만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도 이에 대한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고 이는 추가 피해로 이어진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아이폰 이용자의 경우 아이템 거래소를 이용할 수 없는데도 게임머니가 판매되고 있다”면서 “이용 제한이 있다는 안내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