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르쿨트르의 시계는 하나같이 고상하다. 손목 위에 올려놓으면 기품이 절로 흐른다. 청담동 며느리들의 예물 시계로 사랑받는덴 이유가 있는 법. 그렇다고 겉만 번지르르한 시계일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예거 르쿨트르는 무브먼트 제조사로 출발한 브랜드다. 과거 랑에 운트 죄네,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 등 유수의 시계 브랜드들이 예거 르쿨트르의 무브먼트를 사용했을 만큼 월등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예거 르쿨트르는 수백개가 넘는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보유하고 있다. 얼마 전 국내 입고를 마친 예거 르쿨트르의 2017년 신제품 또한 우아하고 내실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마스터 컨트롤 컬렉션과 새 단장을 마친 랑데부 워치가 주목할 만 하다.

1. 마스터 크로노그래프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인 크로노그래프는 남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컴플리케이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시 방향과 9시 방향에 나란히 자리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는 자동차 계기판을 연상케 해 시각적으로 만족도가 높다. 시계 곳곳에 적용된 블루 컬러 또한 매력적이다.

무브먼트 오토매틱 / 기능 시, 분, 초, 크로노그래프 /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 스트랩 악어가죽 / 가격 1060만원

2. 마스터 컨트롤 데이트

보다 심플한 시계를 원한다면 마스터 컨트롤 데이트가 훌륭한 대안이 되어줄 것이다. 직경 39mm의 케이스에 시, 분, 초, 날짜 기능만 간결하게 탑재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 덕에 수트는 물론 캐주얼룩과도 궁합이 좋다. 2017 마스터 컨트롤 삼총사 중 가장 저렴하다.

무브먼트 오토매틱 / 기능 시, 분, 초, 날짜 /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 스트랩 악어가죽 / 가격 750만원

3. 마스터 지오그래픽

해외 출장이 잦은 남자에게 안성맞춤인 시계.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보여주는 듀얼 타임 기능을 제공한다. 다이얼 하단에 위치한 독특한 모양의 표시 창엔 각각의 타임 존을 대표하는 24개 도시명이 새겨져 있다. 10시 방향의 크라운을 이용해 듀얼 타임 인디케이터를 조정할 수 있다.

무브먼트 오토매틱 / 기능 시, 분, 초, 듀얼 타임 /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 스트랩 악어가죽 / 가격 1250만원

4. 랑데부 문 미디엄

남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컴플리케이션이 크로노그래프라면 달의 주기를 보여주는 문페이즈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컴플리케이션 중 하나다. 랑데부 문 미디엄의 6시 방향에 장착된 문 페이즈는 985년에 한 번 조정이 필요할 정도로 정확한 주기를 전한다.

무브먼트 오토매틱 / 기능 시, 분, 초, 문페이즈 /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 스트랩 악어가죽 / 가격 1940만원

5. 랑데부 나잇&데이

컬렉션 최초로 옐로 골드 케이스를 장착한 랑데부 나잇&데이는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이다. 6시 방향의 낮/밤 인디케이터를 통해 서광이 어렴풋이 밝아오는 새벽부터 보름달이 영롱하게 반짝이는 고요한 밤까지 시간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무브먼트 오토매틱 / 기능 시, 분, 초, 낮/밤 표시창 / 케이스 옐로 골드 / 스트랩 악어가죽 / 가격 19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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