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전북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 자락인 남원 산내면 입석마을의 한 사과농장에서 댕구알버섯 2개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각각 34cm와 5cm로 축구공 모양과 비슷하다.

댕구알버섯은 2014년 전남 담양에서 발견됐을 당시 희귀 버섯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 후 해마다 댕구알버섯이 발견되고 있으며, 2014년에 2개, 2015년에 2개, 지난해 8개가 발견됐다.

댕구알버섯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속과 들판, 잡목림 등에서 발견된다.

댕구알버섯은 남성 성기능 개선 등 한의학적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지만 검증되지는 않았다.

한의학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댕구알버섯의 효능이 검증된 것은 없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