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V 시네마클래스에서 강연 중인 영화배우 조진웅. 출처= CJ CGV

“충돌을 두려워하지말라. 때론 아프겠지만 충돌이 변형을 가져오고, 이해의 범주가 넓어질 것이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지난달31일 열린 영화학도들을 위한 강연 'CGV 시네마클래스’에서 배우 조진웅이 연기에 관한 자기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조진웅은 1997년 연극 배우로 데뷔한 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끝까지 간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부일영화상,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조연상, 남자최우수연기상을 휩쓸었다. 이후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 <암살>, <아가씨>, <해빙>, <보안관> 등으로 필모그래피(출연영화 목록)를 쌓으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조진웅은 이날 특강에 참석한 수강생들에게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것 역시 충돌의 과정이며, 그것이 곧 연기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배우로서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그는 “모든 사람 앞에서 솔직할 수 없을지라도 적어도 자기에게만큼은  감정을 합리화시키며 속이지 말았으면 한다”고 연기 철학을 설명했다. 

조진웅은 “모든 사람들이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수강생들에게 자기를 얼마나 잘 아는지 묻고  대답을 들으며, 열정 넘치는 강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