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C 에코자이 메인투시도. 출처=GS건설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 가재울 뉴타운에 재개발·재건축 선호도 1위의 '자이'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GS건설은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224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DMC에코자이 견본주택을 28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27일 밤부터 내린 비가 견본주택 개관일 오후까지 이어졌지만  DMC 에코자이 모델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가재울6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1~24층, 11개동 총 1047 가구 규모로 이 중 55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 200가구, 72㎡ 101가구, 84㎡ 249가구, 118㎡ 2가구로 구성됐다.

▲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224번지 일대에 위치한 DMC 에코자이 견본주태 전경.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펜트하우스로 설계되는 118㎡타입을 제외하면 모두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게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가재울뉴타운 내 보기 드문 틈새 평형 72㎡ 타입을 선보여 희소가치도 높다는 평이 벌써 나오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온  50대 A씨는 “전용면적 72㎡의 경우 84㎡와 비교해 크게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나온 것 같다”면서 “84㎡보다 일반분양분이 절반밖에 되지 않지만 청약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재울 뉴타운은 도시정비 사업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서울 서북권 대표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곳이다. 이웃한 상암 DMC 업무지구가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로 완성되고 일대 상권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최근접 배후지인 가재울뉴타운이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지고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되자 상암 DMC를 비롯해 종로·시청·광화문 등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 역시 몰리고 있다.

▲ DMC 에코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이 꼼꼼하게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사는 B씨는 “신혼살림을 증산동에서 시작해 현재 2년여 정도 살고 있다.  서울 도심의 집값은  너무 비싸 엄두도 못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광화문으로 출퇴근 하는 남편에게도 좋은 것 같고  중소형대에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  분양가에 청약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가 지하철역에서 좀  거리가 있는 게 걱정”이라고 했다.

단지에서 출발해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차로 9분 거리에, 6호선 증산역 10분 거리에 있다. 그러나 단지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는 서울 주요 도심과 빠르게 연결되는 노선이 지난다. 여기에 향후 서부선 경전철 명지대역이 2022년 개통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꽤 괜찮다.

단지 주변 교육환경도 제법 좋다. 입주민 자녀들이 걸어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단지 옆에는 연가초, 연희중이  있고 가재울초·중·고, 명지초·중·고, 충암고 등도 이웃해 있다.  명지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의 명문대학교도 반경 3km 이내에 포진해 있어 전반적인 면학 분위기도 조성돼 있다.

DMC에코자이는 전 세대에 전력 효율이 좋은 LED 조명을 기본으로 설치하고, 고급스런 내부 마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자이(Xi)아파트의 자랑인 자이안센터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들여놓을 계획이다.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도 준비한다. 입주민들이 편안히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들어설 계획이다.

▲ DMC 에코자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내방객들이 청약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조준용 GS건설 DMC에코자이 분양소장은 “DMC에코자이는 첨단 IT, 미디어 산업단지와 문화편의시설이 밀집한 DMC에 위치해 입주민에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수 있다”면서 “인근에 안산공원과 한강시민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등 공원이 많아서 도심 속 에코라이프를 만끽하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서울 가재울 뉴타운에 재개발·재건축 선호도 1위인 자이가 들어서면서 많은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져 무난하게 100% 청약 마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866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 4억3200만원~4억9800만원 ▲72㎡ 4억6500만원~5억6800만원 ▲84㎡ 5억1800만원~6억2900만원 ▲118㎡ 8억9900만원 대로 나타났다. DMC 에코자이와 가까이에 있는 DMC 아이파크(2008년 12월 입주)는 현재 84㎡가 6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018년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DMC2차아이파크는 84㎡의 경우 6억1000만원~6억4000만원대에 시장에 나와있다.

청약은 8월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에 1순위(서울시), 3일 1순위(기타), 4일 2순위 청약을 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0일이며, 정당계약(날짜를 정해놓고 분양신청을 받는 계약) 16~18일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현장부지인 서대문구 남가좌동 224-183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19년 12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