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리뷰 DB

국내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건설업체들이 주택 사업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대림산업은 올해 2분기 실적(연결기준)  잠정 집계 결과 매출 3조1063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 세전이익 220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각각 21%, 5%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27% 늘었다.

건설사업부의 경우 2조6185억원의 매출액과 9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같은 날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산업개발도  상반기 매출액 2조4972억원, 영업이익 2822억원, 영업이익률 11.3%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2조1884억원, 영업이익 2466억원,  영업이익률 11.3%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14.1%가,  영업이익은 14.4% 증가한 것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 김포 사우 아이파크, 비전 아이파크 평택, 수원 영통 아이파크 캐슬 등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2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28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0.4% 줄어든 4조217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55억원으로 13.8% 늘었다.

현대건설 측은 저유가에 따른 해외 건설경기 부진과  전월 재무제표를 수정 공시하면서 지난해 실적이 대폭 늘어난 것이 반영돼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26일 2분기 실적을 공시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 GS건설 등 3사의 총 영업이익은 49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각사의 매출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