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techcrunch.com             머스크가 인스트그램에 공개한 하이퍼루프 터널 엘리베이터 동영상

엘런 머스크가 하이퍼루프 터널 시공 스타트업 보링 컴퍼니의 다음 미션을 공개했다. 바로 지하터널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엘런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트위터에 "교통체증이 날 절망하게 한다"는 글을 올리고 난 후, 지하에 터널을 건설해 열차나 차량을 통행하게 하겠다며 보링 컴퍼니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나타났다.

그의 비전은 지하에 터널을 건설해 교통 체증 없이 사람과 차량을 수송하는 것이다. 터널 안에서 자동차는 실제로 운행되지 않고 그저 동체 위에 있기만 하면 동체가 움직여 이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가 지하로 내려가려면 엘리베이터가 필요하다. 머스크는 지난 달 첫 엘리베이터가거의 운영 수준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는데, 2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엘리베이터의 개념을 동영상으로 선보였다.

동영상에서 자동차는 도로 위를 운행하다가 터널로 내려가는 네트워크에 진입하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통해 지하로 수직 하강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운전자가 차량을 엘리베이터 표면 위로 이동한 뒤 하강해 터널로 진입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달 초 머스크는 워싱턴 D.C-뉴욕을 29분 만에 주파하는 하이퍼루프 지하 터널 건설 계획에 대한 정부의 ‘구두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뉴욕-워싱턴 D.C간 하이퍼루프가 필라델피아, 볼티모어에서도 정차할 예정이며 각 도시에는 최대 12개의 (지하 승강장과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출입구가 설치될 것이라고 설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