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자들을 위한 월드타임 시계. 출처=예거 르쿨트르

휴가를 휴가답게 만들고 싶다면 세 가지 조건을 기억하자. 스마트폰을 멀리할 것. 휴가 스타일링을 즐겨볼 것. 마음을 여유롭게 가질 것. 삼계명을 모두 지킬 수 있는 묘안이 있다. 바로 시계. TPO에 맞게 잘 고른 시계 하나는 당신의 휴가를 한결 여유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예컨대 시간을 보려고 켠 스마트폰 속 각종 알림이 간만의 휴식을 망칠 일도 없고 멋진 시계는 스타일링의 화룡점정이 되어주기까지 한다. 게다가 휴가 장소 별 맞춤 기능을 갖춘 시계라면 금상첨화. 이번 여름엔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다양한 시간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시계를 준비해보자. 지금 다른 도시는 몇 신지 궁금할 때 손목 위로 시선만 옮기면 그만이다.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이 여름휴가 장소 별 맞춤 시계를 제안한다. 그 마지막 이야기, 해외여행 편.

1. 예거 르쿨트르 지오피직 유니버설 타임

▲ 월드타임과 브레이슬릿이 돋보이는 지오피직 유니버설 타임. 출처=예거 르쿨트르

예거 르쿨트르는 보유하고 있는 인하우스 무브먼트만 수백 가지가 넘는다. 그만큼 다양한 컴플리케이션의 시계를 접할 수 있단 뜻이다. 지오피직 유니버설 타임은 여행의 동반자라는 콘셉트답게 월드타임이 돋보이는 시계다. 다이얼에는 세계지도와 24개 도시의 디스크가 탑재돼 다양한 타임존을 가능케 한다. 복잡해 보이는 이 기능은 인하우스 무브먼트 중 하나인 칼리버 772에 의해 구동된다. 칼리버 772는 월드타임은 물론 트루 세컨드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자이로랩 밸런스 휠을 장착해 공기와의 마찰을 줄여 시간의 정확성까지 높였다. 디자인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교체 가능한 브레이슬릿이 그것인데 스테인리스 스틸은 물론 레더 스트랩으로 다양한 워치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가격은 2000만원대.

2. 몽블랑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UTC

▲ 크로노그래프와 듀얼타임이 탑재된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UTC. 출처=몽블랑

올해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시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의 오늘의 시계로 선정된 바 있는 몽블랑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UTC는  몽블랑의 2017년 트렌드가 모두 반영된 시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활력 넘치는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고 크로노그래프와 듀얼 타임을 동시에 탑재해 기능적으로도 만족도가 높다. 소재도 남다르다.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위에 DLC 코팅을 더해 다이아몬드 수준의 경도와 내마모성을 자랑한다. 휴가지에서 시계에 흠집이 날까 노심초사할 필요가 없다. 총 3개의 시간대를 보여주는데, 중앙 핸즈로 현지 시각을, 화살표 모양의 핸즈로 두 번째 시간대를, 베젤 위 24시간 눈금을 통해 세 번째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600만원대.

3. 프레드릭 콘스탄트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타이머

▲ 500만원대 월드타이머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타이머. 출처=프레드릭 콘스탄트

프레드릭 콘스탄트가 하이 컴플리케이션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 바젤월드를 통해 500만원대의 월드타이머 시계를 선보인 것. 세계 지도가 그려진 초콜릿색 다이얼 위엔 시, 분, 초, 날짜, 월드타이머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런던, 홍콩, 도쿄, 시드니, 뉴욕 등 세계 도시명이 1시간 시차별로 다이얼 바깥쪽에 기재되어 있고, 이를 안쪽의 24시간 표기 눈금과 대조해 각 도시의 현재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 24시간 표시는 낮과 밤의 구분이 용이하도록 색을 구분해 놓았다. 시계의 외관은 이름 그대로 클래식한 멋이 일품이다. 직경 42mm의 로즈 골드 도금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품격을 더했다.

4. 보메 메르시에 클립튼 GMT 파워 리저브

▲ 블루 다이얼과 GMT 기능이 일품인 클립튼 GMT 파워 리저브. 출처=보메 메르시에

클립튼 GMT 파워 리저브는 보메 메르시에의 비장의 무기다. 블루 다이얼과 GMT 기능을 탑재해 컴플리케이션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이 시계 역시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은 물론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해 마련했다는 것이 보메 메르시에의 설명이다. 블루 다이얼 위에 자리한 국내 시간은 물론 세컨드 타임존이 이를 증명한다. 또한 클립튼 GMT 파워 리저브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곳곳에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했다. 시계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무반사 코팅 처리된 돔 크리스탈을 장착했고 날카로운 핸즈는 정확한 시간을 가리킨다. 방수는 최대 50m까지 가능해 일상생활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시계의 가격은 400만원대다.

5. 글라이신 에어맨 17

▲ 46mm 오버사이즈 케이스가 돋보이는 에어맨 17. 출처=글라이신

최근 ‘유희열의 시계’로 유명세를 치른 브랜드, 글라이신의 대표 모델. 유희열이 <알쓸신잡>에서 착용한 올블랙 에어맨 더블 트웰브와 달리 밝은 컬러와 큼지막한 케이스를 적용해 시원시원한 분위기를 전한다. 직경 46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다이얼과 베젤 모두에 24시간 인덱스를 새긴 게 특징이다. 케이스 4시 방향에 위치한 스크루를 풀어 베젤을 회전시킬 수 있다. 두 개의 시침과 회전 베젤을 이용해 총 세 개의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200만원대. 에어맨 17의 큼직한 사이즈가 부담스럽다면 직경 39mm의 에어맨 18이 좋은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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