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주에 가장 큰 폭 하락을 보인 지역이 유럽이다. 유로의 급등과 달러의 큰 폭 약세에 따라 유럽 증시는 1~3%의 큰 폭 조정을 보였다. 유로의 추가 절상 가능성과 독일 선거까지 2달 남았기 때문에 지정학적 리스크를 빌미로 단기적 투기 세력에 따라 유로 급등, 유럽 증시 하락의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의 다른 선진국 들의 증시 또한, 추세적으로는 상승이지만, 아직도 숨고르기 현상이 확연해 보인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도 확실하게 다시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는 부분이 IT 산업이다.

과거 1998~2000년 사이클 구간, 인터넷의 보급으로 나스닥과 코스피 모두 급등을 하며, 글로벌 시장의 거품을 야기했다. 이때 상승의 가장 핵심 이유가 인터넷 보급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하락시키고, 글로벌 소비는 부추기면서, 기업생산성 및 이익 증가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물론, 그런 기대 대비, 인플레이션은 2000년 미국에서 3.8%까지 치솟으면서, 거품 붕괴라는 결과를 초래했다.

하지만,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글로벌 소비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미국 소비시장은 20년 전에 기대를 이제 실체화 하고 있다. FAANG (페이스북, 에플, 아마존, 넷플렉스, 구글)은 확연하게 생산성 확대와 함께 글로벌 소비시장의 인플레이션 하락 효과를 가지고 오고 있고, 세일가스 혁명 및 테슬러/전기차 보급의 확대는 유가의 낮은 가격 유지 가능성을 크게 높여주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임금 상승률이 저소득층에서는 크게 나타나지 못하고 있지만, 전체 IT 산업을 포함한 제조 기업들에서는 임금 상승률 및 생산성 확대 현상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최근, 나스닥이 드디어 지난 20년 전의 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입장은 당연히 미국의 나스닥에 투자를 늘리는 전략을 지속 유지하겠지만, 달러 약세와 함께 글로벌 증시에 투자를 늘리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달러 약세에 있어 전형적인 수혜 처는 신흥국 시장이다. 이러한 매력 안에 가장 적절해 보이는 글로벌 투자처는 당연히 한국이다. 한국은 시가총액의 35% 가량이 삼성전자를 포함한 IT 산업이다. 여기에 코스닥도 상존한다. 원화 절상과 예대마진 확대 관련 수혜업종인 금융산업 비중 또한 전체의 13% 가량 된다. 또한, 최근 한국의 원화는 달러대비 지속적으로 절상하면서, 1,110원 대까지 절상했고, 향후 1,080원까지 절상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한국 이외에도 IT 산업 비중이 높은 대만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 신흥국이다. 시총의 68%가 IT 업종이고, 금융산업 비중은 15% 정도다. 따라서, 지금 가장 매력이 높은 두 개 업종이 전체 지수의 80% 이상 차지하는 국가가 대만이고,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국가가 한국이다. 따라서, 지금은 신흥국 시장 중에서 동북아시아 국가, 특히 한국과 대만 투자에 집중할 시기다.

 

여기에 중국 관련 투자도, IT 산업의 활성화를 예상하고, 중국의 IT 산업 투자 비중은 적절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슝안신구 개발로서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만들겠다는 중국의 야심으로 관련 기업들에 지원은 상당히 클 것이 예상된다. 따라서, IT 산업의 성장과 거품현상은 향후 적어도 2년간 지속될 것을 예상한다.

동북아시아 한국, 대만,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하는 과정에서 역시나 밸류에이션과 지배구조문제 개선에서 가장 매력도가 높은 국가는 당연히 이 들 3 국가 중에서도 한국이다. 한국 투자에 있어 IFC-L (IT, 금융, 지주 -레브리지) 투자 전략은 절대적으로 지속 유지 필요해 보인다. 최근 들어 코스피 지수가 2,400 포인트를 돌파 후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나면서 코스닥의 상승 폭이 코스피를 능가하고 있다. 하지만, 코스닥의 상승여력은 변동성 높은 반면, 코스피의 상승여력은 지속 확대 중이다. 코스피 안에 IT 업종의 비중도 상당히 매력도가 높다. 따라서, 한국 투자는 코스피 매수에 초점을 맞추고, IFC-L 투자 전략이 가장 적절해 보인다. IT를 제외한 성장주 투자, 특히, 코스닥 투자는 전체의 20% 이상을 투자하는 전략은 삼갈 필요가 있다. 최근 한국 증시의 지주사들 주가는 스튜어트쉽의 지연 가능성과 함께 쉬어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는 그만큼 투자의 기회를 높여주는 경우라 판단된다. 한국 증시의 배당성향 확대와 배당수익률 확대는 당연한 추세라 판단된다. 또한, 지주사들의 펀더멘털은 이익 증가률이 지속 확대하고 있고, 밸류에이션도 아주 매력적이기 때문에, 한국 투자에 있어 지주사 투자는 당연히 필수라 판단된다.  

글로벌화 시대에 한국 투자자들은 당연히 해외 투자에 노력을 해야 하지만, 향후 6개월 간 해외 투자 보다는 한국 투자에 가장 큰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라 판단된다. 원화 절상 추세가 지속되면 해외투자를 하는 순간에 국내투자자들은 환헤징이 필요하게 된다. 원화 절상 강도는 1,080의 작년 최저점 까지도 하락 가능한 상황에서, 지금은 가장 초점을 맞춰야 하는 투자가 한국의 레브리지 인덱스 투자, 한국 금융주, 지주사 투자이다.

이런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가장 큰 핵심은 미국의 나스닥 지수이다. 만약 나스닥의 상승여력이 상존하지 않는다면, 지금 세운 우리의 글로벌 투자 전략, IT 산업, 한국 국가 투자 초점 전략은 그 매력도를 잃게 된다. 하지만, 지금 현재 나스닥의 상승여력은 적어도 12%에서 높게는 30% 정도의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 추천하고 있는 동북아사아, 특히 한국 투자 확대 전략과 IT 산업 투자 지속 유지 전략은 아주 적절하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