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조대엽 고려대 교수의 낙마로 공석이 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주(62)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3선 의원인 김영주 의원은 서울신탁은행 노조간부 출신으로, 전국금융노조 상임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이로써 새 정부가 조직하기로한 17개 부처 장관 중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제외한 16개 자리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됐다.

고용노동부장관에 김 의원이 지명됨에 따라 여당에서 입각한 현역의원은 다섯 명으로 늘었다. 

김 장관후보자는 서울신탁은행 농구선수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지녔으며 현역생활을 마친 후에는 노조 간부를 거쳐 전국 금융산업노조 상임부위원장을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지내기도 한 노동운동 출신이다. 

김 후보자는 무학여고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정치권에는 17대 국회의원으로 입성해 18대와 20대에도 선출된 3선 중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