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23일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경기 가평 등을 시작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오전 8시30분에는 경기 파주와 고양에 호우경보가, 서울, 강원 춘천·화천·철원, 경기 가평·광명·하남·남양주·구리·의정부·포천·양주·연천·동두천·김포·부천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현재 강원 북부산지와 양구평지, 인제평지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주요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파주 85mm, 철원 84.5mm, 강화 65.5mm, 고양 63mm, 서울(은평) 27mm이다.

기상청 측은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 영서 서북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이들 지방에서 30mm에서 많게는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중북부 산과 계곡에 야영중인 피서객들은 물이 갑자기 불어나 고립될 수 있다”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