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룩의 완성은 시계. 출처=이미지투데이

휴가를 휴가답게 만들고 싶다면 세 가지 조건을 기억하자. 스마트폰을 멀리할 것. 휴가 스타일링을 즐겨볼 것. 마음을 여유롭게 가질 것. 삼계명을 모두 지킬 수 있는 묘안이 있다. 바로 시계. TPO에 맞게 잘 고른 시계 하나는 당신의 휴가를 한결 여유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예컨대 시간을 보려고 켠 스마트폰 속 각종 알림이 간만의 휴식을 망칠 일도 없고 멋진 시계는 스타일링의 화룡점정이 되어주기까지 한다. 게다가 휴가 장소 별 맞춤 기능을 갖춘 시계라면 금상첨화. 이번 여름휴가 장소를 바다로 정했다면 물에 빠져도 끄떡없는 다이버 워치를 마련해보자. 시계에 물이 들어갈까 전전긍긍할 필요 없이 그저 마음껏 물놀이를 즐기면 그만이다.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이 여름휴가 장소 별 맞춤 시계를 제안한다. 1000만원이 넘는 명품 시계부터 50만원대 실속형 시계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그 첫 번째 이야기, 바다 편.

 

1. 롤렉스 서브마리너 데이트

▲ 다이버 워치계의 드림 워치, 서브마리너. 출처=롤렉스

롤렉스 서브마리너는 고급시계 중 국민 시계라고 봐도 무방하다. 디자인, 기능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고 롤렉스가 주는 신뢰도는 이미 비교불가다. 새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길게 1년의 웨이팅도 불사하는 시계이기도 하다. 롤렉스의 서브마리너는 다양한 소재가 있지만 휴가철인 만큼 스테인리스 스틸이 제격이다. 롤렉스만의 904L 스틸은 이미 내구성은 입증이 됐다. 베젤은 스틸을 그리워하는 롤렉스 마니아에겐 미안하지만 세라크롬으로 해결했다. 덕분에 모래사장을 마음껏 누벼도 베젤의 스크래치 걱정을 덜게 됐다. 다이버 워치의 터줏대감답게 300m 방수는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 가격은 1000만원대.

 

2.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코-액시얼 41mm

▲ 깊은 바다 속에서도 안심인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코-액시얼 41mm. 출처=오메가

제임스 본드가 차는 다이버 워치. 한 마디만 들어도 구미가 당기는데, 생김새도 멋지고 기능까지 탄탄하다. 디자인부터 살펴보자. 블랙과 레드의 조화는 언제나 옳은 법. 베젤과 다이얼에 올블랙 컬러를 사용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전하고, 컬렉션 명과 시침 끝에 레드 포인트를 더해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직경 41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안엔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품고 있다. 10시 방향엔 헬륨 가스 배출 밸브가 장착되어 있다. 헬륨 밸브는 잠수 상태에서 시계 내부와 외부의 압력을 균등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해 시계가 물속에 들어갔을 때 일어나는 혹시 모를 파손에 대비할 수 있게 한다. 300m 방수 가능하며, 가격은 400만원대다.

 

3.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300m 칼리버 5 오토매틱 43mm

▲ 인기 절정의 다이버 워치, 아쿠아레이서 300m 칼리버 5 오토매틱 43mm. 출처=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의 기세가 뜨겁다. 다이버 워치의 강자로 떠오르며 나이 불문 지지를 받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다이버 워치에 적을 둔 데다 빠지지 않는 디자인과 성능 덕에 까레라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 중 아쿠아레이서 300m 칼리버 5 오토매틱 43mm는 여러모로 휴가철 눈여겨봐야 한다. 소재부터 제격이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물론 스크래치 방지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올려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방수 역시 최대 300m까지 가능하다. 컬러 역시 블랙과 블루를 베이스로 옐로 컬러로 포인트를 줘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이다. 무브먼트는 칼리버 5가 탑재돼 기능도 부족함이 없다. 가격은 300만원대.

 

4. 해밀턴 카키 네이비 스쿠바

▲ 카키 네이비 스쿠바 나토 밴드 버전. 출처=해밀턴

해밀턴이 올해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다이버 워치. 브랜드 컬러인 오렌지색을 시계 곳곳에 적용해 발랄한 인상을 완성했다. 직경 40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장착했고,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과 나토 밴드 모델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나토 밴드 모델 가격은 90만원대.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은 100만원대다. 해밀턴의 자사 독점 무브먼트인 H-10 칼리버로 구동한다. H-10 칼리버는 해밀턴의 대표적인 무브먼트로 벤츄라, 카키, 재즈마스터 등 다양한 컬렉션에 탑재되며 정확도와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무려 8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고, 방수는 최대 100m까지 가능하다.

 

5. 세이코 SNE439J

▲ 실속파 다이버 워치, SNE439J. 출처=세이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다이버 워치. 다이버 워치의 특징을 잘 살린 디자인과 다이버 워치에 유용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직경 43.5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우레탄 소재의 스트랩을 장착해 하루 종일 바닷속에 있어도 안심이다. 단방향 회전 베젤을 사용해 잠수 시간을 측정할 수 있고, 베젤 위에 레드와 블루 컬러를 함께 사용해 시각적으로도 만족도를 높였다. SNE439J는 최대 200m까지 방수 가능하며, 잠금식 크라운을 적용해 방수 성능을 극대화했다. 핸즈와 인덱스에 슈퍼 루미노바 코팅을 더해 어둠 속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3시 방향의 날짜 창 위엔 돋보기형 글라스를 올려 가독성을 끌어올렸다. 빛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솔라 무브먼트로 구동한다. 가격은 5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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