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쳐(이하 롯데월드)가 세계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협회(TEA, Themed Entertainment Association)와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아에콤(Aecom)이 발표한 ‘2016년 세계 테마파크 입장객 순위’에서 세계 14위, 아시아 테마파크로는 5위를 차지했다. 국내 테마파크 중에서는 1위다. 

TEA와 Aecom은 매년 전 세계 테마파크 입장객 순위 보고서를 발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월드의 지난해 입장객은 815만명으로 2015년 대비 11.5%의 증가했다. 

이 같은 롯데월드 성장의 밑거름은 첨단 테마파크로의 도약을 위한 변화를 시도한 노력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롯데월드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과 같은 첨단 기술 도입, 축제기획 전담 부서 설치 등으로 놀이문화의 유행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입장객의 증가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롯데월드의 외국인 입장객은 최초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전체 관광객 수가 1700만 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관광객 8명 중 1명은 롯데월드를 방문한 셈이다.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는 “입장객 수에 만족해 안주하는 것이 아닌,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올해 오픈한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롯데월드가 위치한 잠실 지역이 글로벌 관광 메카로 자리 잡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이 방문한 테마파크는 입장객이 2040만명을 기록한 미국 ‘디즈니 매직킹덤’이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약 1650만명으로 아시아 테마파크 중 입장객 1위에 올랐고, 한국의 에버랜드는 세계 1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