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아온 센트룸이 한국인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담은 멀티비타민으로 국내 출시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8월 새롭게 출시되는 센트룸 6종을 공개했다.

센트룸은 ▲균형 잡힌 영양소 조성에 충실한 약국 판매 전용 제품 ‘센트룸 프로’ 2종(센트룸 프로, 센트룸 실버 프로) ▲성별, 연령에 따라 상이한 영양 요구량을 고려한 프리미엄 제품 ‘센트룸 젠더’ 4종(센트룸 포 맨, 센트룸 포 우먼, 센트룸 실버 포 맨, 센트룸 실버 포 우먼)으로 구성됐다.

▲ 새롭게 출시되는 센트룸 6종. 출처=한국화이자제약

센트룸 포 맨은 여성에 비해 높은 근육량과 에너지 대사로 더 많은 에너지 생성을 필요로 하는 남성의 영양 요구량을 감안해 비타민 B군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센트룸 포 우먼은 알파 토코페롤 소실률이 남성에 비해 높아 더 많은 항산화 물질이 필요한 여성의 영양 요구량을 고려해 항산화에 필요한 비타민 C, E가 강화됐다.

나라별, 연령, 성별 따라 권장되는 영양소 상이…맞춤형 제형 수요 높아져
센트룸이 한국인 맞춤 멀티비타민제로 업그레이드돼 한국에 상륙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한국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에 대한 사회적 부담 등으로 인해 ‘헬시 에이징(Healthy Aging)’에 대한 요구가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건강 관리를 위해 능동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 서비스와 제품을 소비하는 셀프케어 트렌드가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대두되는 영양보조제에 대한 요구도 점차 성장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당뇨나 고혈압처럼 장기간 약물 복용과 치료를 요구하는 만성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질병 ‘치료’에 앞선 ‘예방’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맞춤형 영양 관리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나라별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주식에 따라 부족한 영양분이 있을 수 있고, 성별과 연령별로도 필요한 영양소가 다를 수 있다.

실제로 2015년 개정돼 발간된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Dietary Reference Intakes For Korean)’에 따르면, 같은 성인이라도 연령, 성별에 따라 권장되는 섭취량, 강조되는 미량영양소가 상이했다.

▲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한국 일본 인도 마케팅 총괄 김유섭 상무.

출처=한국화이자제약

 

 

장년층 여성은 동일 세대 남성에 비해 영양섭취기준에 대한 섭취 비율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50대의 영양섭취기준 미만 섭취자 분율은 칼슘(여: 73.7%, 남: 57.2%), 인(여: 17.9%, 남: 5.9%), 나이아신(여: 36.1%, 남: 24%) 등으로 나타났다.

또 중장년층은 위장 흡수 저하로 인해 비타민 B12 결핍이 발생할 수 있고, 비타민 D의 합성능력이 감소되는 등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상태 변화에 따라 강조되어야 할 미량영양소의 성분과 함량이 일반 성인과는 다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화이자 글로벌 영양부문 총괄 얀-빌렘 클링켄(Jan-Willem van Klinken)은 “센트룸은 전세계 국가별 영양 요구량, 라이프스타일 등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영양소 등을 폭넓게 연구하고 제품을 소개해 왔다”면서 “글로벌 영양보조제 시장은 생애주기, 라이프스타일 등 개인별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한국도 점차 세분화된 맞춤형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한국·일본·인도 마케팅 총괄 김유섭 상무는 “센트룸의 변화가 국내 영양보조제 시장의 규모와 다양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국내외 제약 및 영양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개인의 상황에 맞는 올바른 영양보조제 선택과 섭취에 대한 정보 및 기준을 꾸준히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