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뉴스 파트너십 부문장 캠벨 브라운이 회사가 금년 하반기에 유료 뉴스 서비스 사업을 시작할 것이고 말했다고 CNBC가 20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The Street)의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더 스트리트’는 이 기능이, 구독자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공급원으로부터 이야기를 취합하는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s)의 맨 위에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이 독자들이 10개의 무료 기사를 읽고 난 후에는 이 서비스에 접속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는 페이월(paywall)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는 독자들이 뉴스 공급원 홈페이지에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며, 10월경에 최초 서비스를 시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스 산업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공짜 배포로 인해 살아남는 것이 전쟁인 상항이다. 온라인 뉴스 유포도 합법적 뉴스와 가짜 뉴스와의 경계가 모호해 졌다.

이달 초 업계는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은 거대 소셜 플랫폼과의 경쟁을 막기 위해 미국 의회에 공정거래법의 적용 면제를 요청했다.

캠벨 브라운은 앞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은 우리 플랫폼에서 양질의 저널리즘이 번성하는데 기여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한 바 있다.

▲ 출처 = smartstocknews.com

[미국]
■ 美 의회예산국, "오바마케어 폐기시 2026년에 무보험자 3200만명 증가"

- 미 의회예산국(CBO)은 공화당이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ACA)를 우선적으로 폐기한 뒤 유예 기간을 걸쳐 대체입법을 할 경우 미칠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

- 이에 따르면 내년에만 1700만명의 무보험자가 발생하며 오는 2026년에는 현재와 비교해 3200만명의 무보험자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앞으로 10년간 줄어들 재정적자 추정치는 4730억 달러(약 532조 원)로 집계됐다고 밝혀.

-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다음주 표결에 붙이겠다고 밝힌 '오바마케어 폐기 조정법은 공화당이 2015년 시도했던 법안과 내용이 비슷하다고. 공화당은 2015년 오바마케어 폐기 법안을 찬성 52표 반대 47표로 통과시켰지만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된 바 있어.

- 새 법안은 오바마케어의 주요 내용을 폐지하는 대신 2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그 사이 새로운 건강보험법안을 만들겠다는 구상. '전국민 의무 가입' 규정을 폐지하고 메디케이드(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험제도) 확대 방안도 2019년까지 없애며 오바마케어 관련 세금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일본]
■ 日, 금융완화책 동결, 물가상승률 2% 달성시기 또 연기

- 일본은행은 20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2% 물가상승률 실현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포함하는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NHK와 닛케이 신문 등이 보도.

- 이와 함께 연간 국채 매입규모를 80조엔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리츠) 매입 역시 각각 연 6조엔과 900억엔으로 동결하기로.

- 다만 이날 내놓은 경제·물가정세 전망 보고서를 통해 물가 전망을 하향 조정. 대규모 금융완화에도 물가상승 움직임이 둔화하고 있어 2% 물가 상승률 달성 시기 전망을 2019년 무렵으로 연기.

- 물가목표 달성 시기를 연기한 것은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체제 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에 나선 4년여 동안 6번째.

- 경제성장율 전망은 2017년도 1.8%, 2018년도 1.4%로 각각 4월 시점의 1.6%, 1.3%에서 상향 조정. 2019년도는 0.7%로 관측.

[글로벌]
■ 한·미·중·일·유럽연합, 2020년까지 5G 통신 세계규격 통일 추진

-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이 차세대 초고속 무선통신 5G의 세계 규격을 오는 2020년까지 통일할 계획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20일 보도.

- 당사자들은 5G의 주파수 등 사양을 합의해서 정해 세계 시장에서 공통 기기와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 5G는 모든 물건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의 핵심적인 기술로, 각국은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해 관련 기기와 서비스 확충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격 통일에 나선 것.

- 현행 휴대전화의 고속통신 기술보다 10~100배 빠른 5G는 고정밀 해상도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며, 복수의 기기와 연결한다 해도 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 세계 규격 통일로 인해 5G를 사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활발해질 전망. 예를 들어 냉장고 내부를 센서로 탐지해 부족한 식재료를 스마트폰에 표시하는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 "신재생에너지, 3년내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 된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더라도 미국의 온실 가스 배출량은 협약 목표치인 2005년 대비 26~28% 감축이라는 파리협약 약속을 2020년께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

-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19일(현지시간) 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3년 내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단가가 크게 낮아져 수요가 저절로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보도.

-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는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 될 전망이라고.

- 신재생 에너지 단가 하락은 이미 산업 곳곳에서 진행 중. 태양광 집열판 생산 비용은 지난해 대비 올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개발자들이 다수 뛰어든 풍력 산업 역시 발전기 제조 비용이 크게 낮아졌다고.

- 이에 따라, 정부의 정책 추진과 별개로, 산업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려 온실 가스 배출량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 봐.

■ 66년간 플라스틱 생산량 83억t - 재활용 9% 그쳐

- 1950년대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생산된 플라스틱 양이 83억t에 달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와. 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율은 9%에 그쳤고 79% 정도는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 현 추세대로 플라스틱 사용이 늘어난다면 2050년까지 폐기되는 플라스틱 규모가 120억t에 이를 것으로 추산.

- 캘리포니아 대학과 산타바버라 대학, 조지아 대학, 우즈홀 해양연구소 등의 공동연구진은 19일(현지시간) ‘사이언스 어드밴스 저널’에 게재한 ‘플라스틱의 생산과 이용, 운명’이라는 제하의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발표. 

- 보고서는 2010년 한 해 동안에만 바다로 흘러 들어간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400만~120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 플라스틱은 생분해 되지 않아 영구히 제거하려면 소각이나 열분해 등 열처리를 해야 한다고.

- 플라스틱은 햇빛에 의해 밀리미터나 마이크로미터 크기로 분해돼도 미세플라스틱 덩어리로 남아 해양이나 담수의 환경을 오염시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