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증강현실 기기 구글글래스가 조만간 출시될 전망이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1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구글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늦어도 연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구글은 지난 6월20일(현지시간) 2014년 9월 이후 중단했던 구글글래스 펌웨어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예열기를 거치기도 했다. 이번 출시가 깜짝소식도 아니다. 2015년 7월 주요외신은 구글이 기업용 구글글래스인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의 전자기기 전파 인증을 받았다는 것도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알파벳에 따르면 새로운 구글글래스는 알파벳 산하 구글엑스팀이 전담해 개발했다. 병원과 제조현장 등 주로 B2B 현장에서 사용되는 제품이며 특유의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50개 영역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는 완전충전 기준으로 8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촬영이 시작될 경우 녹색등이 들어오는 등 사생활 침해 논란에 신경을 쓴 티가 역력했다.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며 가격은 1500달러 수준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