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로 처세하고 삼국지로 성공하라> 홍순도 지음, 더봄 펴냄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삶을 개척하려는 직장인, 사업상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려는 사업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분투하는 지도자들은 늘 역사를 거울로 삼고 역사서를 가까이 한다. <사기>와 <삼국지>는 그들의 선택에서 늘 빠지지 않는 동양의 역사서다. 이 책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겪은 의리와 배신, 인간사의 갈등은 현대인이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과 다르지 않다. 물러설 때와 나아갈 때를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여 결국에는 승리를 거두었던 그들에게 올바른 처신의 자세와 성공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사기>는 춘추전국시대까지의 중국 역사 3천년을 다루는 통사로, 지배계층부터 일반 평민과 노예까지 다양한 인물군상의 교훈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 사마천(司馬遷)이 가르쳐주는 처세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삼국지>는 중국의 혼란기인 삼국시대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는데, 제갈량(諸葛亮)과 조조(曹操) 등 영웅들의 일거수일투족은 그 자체가 모략(謀略)의 모델이다. 삼국은 치열한 경쟁 관계였기에 자연스럽게 모략을 꾸몄는데, 이들의 지혜와 교훈은 오늘날 성공과 리더십의 교본이 될 만하다.

<사기로 처세하고 삼국지로 성공하라>는 <사기>와 <삼국지>의 핵심을 모아 놓았는데, 처세술과 성공학을 기준으로 했다. 여러 인간 군상의 다양한 이야기와, 탁월한 처세술과 치밀한 전략의 기술을 소설적 구성으로 보여준다. ‘남의 힘을 빌려라’ ‘교묘하게 승리하라’ 등 고전의 지혜들이 현대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정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