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참여정부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 복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산비리는 안보에 구멍을 뚫는 이적행위"라고 지적. 이어 "방산비리 척결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닌 애국과 비애국의 문제로 더는 미룰 수 없는 적폐청산 과제"라며 "과거 참여정부에서 설치·운영한 대통령 주재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를 복원해 국가 차원의 반부패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해.

◆홍준표 "靑, 재판에 영향 미치려해...정국운영 답답"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17일 청와대의 '민정수석실 캐비닛 문건'과 관련해 "법정에 제출해본들 작성의 주체도 불명확한데 그걸 어떻게 증거로 삼을 수 있겠냐”며 “법정 증거능력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 그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오죽 답답하면 증거능력 없는 서류라도 제출해 (박근혜·이재용)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겠냐"며 "정국 운영하는 게 답답하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

◆박근혜, “내일 이재용 재판 불출석”…법원, 구인장 ‘발부’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증인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 건강상 문제와 자신의 형사 재판이 진행중이라는 이유. 이에 이재용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사전에 구인장을 발부한 상태. 하지만 강제구인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

◆구미시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철회 반발 '행소'

경북 구미시는 17일 서울행정법원에 우정사업본부를 상대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철회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 구미시는 우정사업본부 우표발행심의위원회가 지난해 5월 위원 9명 만장일치로 발행 결정을 했다가 정권이 바뀌자 최근 정당한 이유 없이 발행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

◆’월드컵 예선’ 한국, 이란전 밤 9시 ‘킥오프’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는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란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시간을 오후 9시로 결정했다"고 발표. 평소 한국 대표팀의 경기의 킥오프는 오후 8시였지만 이란전은 1시간 늦춘 것. 이유는 같은 시간 열리는 중국-우즈베키스탄전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한수원 사장 "신고리 5·6호기 영구중단 막기 위해 ‘적극 방어’"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여부를 가릴 공론화 과정에서 “영구 중단을 막기 위해 적극 방어하겠다”고 강조. 그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이미 1조6000억원이 들어갔다”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취소될 경우 여러 가지 손실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계속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그는 “원전부지가 안전하고 설비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해.

◆국회,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정무위원회는 17일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 청문보고서가 청문회 당일 채택된 것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 정무위는 종합의견을 통해 "후보자는 30여년간 공직에 재직하면서 국제·국내금융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당면한 금융현안의 해결을 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

◆ 몰카 촬영범 강도강간미수범도 ‘화학적 거세’

정부는 1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 개정안은 일명 화학적 거세(성충동 약물치료) 대상 범죄에 몰카 촬영범과 강도강간미수범 등도 포함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