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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er Dog의 적폐 작렬]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종교가 야기한 적폐에 대하여
필명 Upper Dog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7.07.17  15:12:46
   
 

왜 사랑이 제일이라고 성경에 적혀있는지에 대한 답변은 무궁무진하겠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사랑이 최고인 이유에 대한 물리학적 해설이 가장 명료하고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조금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집중해보자.

 엔트로피의 법칙은 마치 각설탕이 물에 녹고, 담배연기가 공기 중에 확산되듯이, 에너지나 질량이 응축되어 있는 상태에서 균질한 상태로 회귀한다는 이론이다. 따뜻한 것도 언젠가는 식어간다는 뉘앙스에서 인생무상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엔트로피의 법칙과 상반되는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는 누구나 아는 물리학 법칙이 있다. 바로 중력의 법칙이다.

질량이 있는 사물끼리 서로 잡아당기는 힘이 중력인데, 엔트로피에 따르면 항상 희석되는 방향으로 세상은 나아가고 있지만, 중력의 법칙에 따르면 희석되지 않고 질량이 있는 사물이 서로 잡아당기다가 하나로 합쳐지기도 한다. 정리하자면, 중력의 법칙에 의하면, 덩어리가 희석되지 않고, 서로 잡아당기다가 합쳐져서 더 큰 덩어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빅뱅 이후로 우주는 계속 희석되는 방향으로 식어가고 흩어져가는데, 정작 우주 안의 물질들은 중력을 통해 서로를 잡아 당기며, 희석되지 않으려 하므로, 두가지 법칙 사이에는 모순이 있다. 뉴튼과 아인슈타인은 중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냈지만 왜 중력이 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한 상태이다.

 생명체는 더 모순적이다. 엔트로피의 법칙에 의해 용해되고 흩어지기는커녕 더 응집된 존재를 번식시켜 늘리고, 생명활동을 통해 엔트로피의 법칙을 역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중력이든 생명체든 엔트로피법칙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는 것이 대부분 과학자들의 의견이다. 왜냐하면 중력에 의해 질량을 가진 것들이 서로 부딪히게 되는 것은 큰틀에서 계산해보자면 더 빨리 흩어지게 하는 전략일 수 있고, 또 생명활동에 의해 활발한 생산 활동이 이뤄지는게 에너지를 더 빨리 소비하고 희석시킬 수 있는 방법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 전체 스케일에서 엔트로피를 계산하자면 그렇다.

 만약 신이 있다면, 그리고 그 신의 목적이 빅뱅이 있은 후, 가장 효율적으로 빨리 우주를 팽창시키고, 희석시키는게 목적이라면, 반드시 빠른 팽창과 희석을 위해서는 중력과 생명체를 만들었어야 했을 것이다. 마치 커피믹스에 뜨거운 물을 붓고 빨리 균질하게 섞이기 위해 휘젓는 행위와 유사하다.

 믿음 소망 사랑 중 으뜸이 사랑인 이유는 믿음 소망은 엔트로피와 같은 우주적인 스케일의 단어라면, 사랑은 중력이나 생명력과 같은 인간적인 스케일의 단어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사랑은 인간의 의지로 직접 행할 수 있지만 믿음과 소망은 일개 인간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믿음 소망보다는 개별 인간의 의지로 행할 수 있는 사랑이 가장 중하다는 표현이다. 그래서 우리는 엔트로피 법칙보다는 중력의 법칙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사는 것이다.

 서두의 그림은 성경의 신약,구약 내에서의 상호모순을 나타낸 시각화 자료다. 막대기 하나하나가 장(chapter)를 의미하며, 하얀 건 신약, 회색은 구약을 나타낸다. 막대기의 길이는 각각의 장들의 절(verse) 분량을 의미하고, 빨간 원은 모순되는 부분을 연결해놓은 것이다.

 성경에 이렇게 상호모순이 많아진 이유는 다름아닌 사랑 때문이다. 다른 종교에 대한 사랑과 이해, 다른 문화 및 종교 구성원들에 대한 만유인력이 성경이라는 경전에 상호 모순적인 수많은 요소를 남긴 것이다. 나쁘게 얘기하자면 경전에 대한 다양한 타협이 있었던 것이다. 다른 종교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성경에 많은 모순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전의 수정을 용인한 것이다. 사랑이 아닌 믿음과 소망의 문제였다면 수정할 수 없었을 것이다.

 종교의 적폐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미 역사상 끔직한 전쟁과 잔인한 사건들의 이면에 종교의 적폐가 있었다는 사실은 너무나 상식적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도 종교의 병폐는 만연하다. Back to the Basic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성경을 처음 만들 때 수많은 오류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종교의 경전을 반영하여 한배에 탈 수 있게 했던 초심이 바로 타인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점을 기억하여야 하며, 일개 인간으로서 의지를 가지고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물리학적 힘은 엔트로피(믿음, 소망)가 아닌 중력(사랑)이라는 기본에 충실해야 할 때이다.

 필자는 무교이지만 종교는 인간이 사랑을 행할 수 있게 하는 매우 효율적인 사회적 방식이라는 점에는 매우 동의한다. 다만 종교가 만들어내는 사랑의 순기능의 총량이 종교로부터 발생하는 헛된 믿음과 소망으로 인한 부작용의 총량보다 작아진지는 오래라는 견해에도 동의하는 편이다.

 종교가 야기하는 적폐에 대해 구체적인 지적을 할라 치면 종교문제는 지극히 개인의 자유의지의 영역으로 도피 및 방어를 한다 그래서 필자는 종교의 적폐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통한 문제 해결보다는 믿음 소망 사랑 엔트로피 중력 같은 형이상학적 논의를 해서 개인의 자유의지로부터 근본적 접근을 하게 된것이다

 삶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어가거나 식어가는 과정이지만 삶을 부여받은 영혼은 다 식어버리기 전까지 제한적 자유를 부여받는다. 그 자유를 어디에 사용하든 개인의 자유이지만 자유의 사용처중 사랑이 으뜸인 것은 성경에도 나와있고 물리학적으로도 증명되고 다른 종교 경전에서도 핵심문구이다.

 그러니 사랑합시다 그럼 종교의 적폐도 자연스레 줄어들지도 모르고 생명을 부여받은 본질을 조금은 느껴보고 식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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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엔트로피 법칙은 잘못된 법칙입니다. 기존의 물리학 이론들이 모두 허구임을 증명한 '과학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참고 하세요
(2017-07-18 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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